술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무대 ‘특별한 밤의 애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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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무대 ‘특별한 밤의 애주가’
2025년 08월 22일(금) 18:31
보헤미안공연장에서 지난달 열린 ‘문턱2025’ 공연 모습.<국악콘텐츠제작소 나랩 제공>
좋은 음악은 술의 맛을 깊게 하고, 한 잔의 술은 음악의 울림을 더욱 따뜻하게 만든다. 와인 한 잔의 향과 음악의 선율이 만나는 특별한 무대가 열린다.

국악콘텐츠제작소 나랩이 오는 29일 오후 7시 보헤미안공연장에서 술과 음악이 함께하는 공연 ‘특별한 밤의 애주가’를 펼친다. 이번 공연은 나랩의 기획 시리즈 ‘문턱 2025’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공연은 술을 주제로 한 이야기와 라이브 음악, 전문적인 와인 해설이 결합된 무대다. 관객은 화이트와인, 스파클링와인, 내추럴 비어 등 3종의 주류를 직접 맛보며 술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감각적인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 단순한 시음회가 아니라, 미각과 청각을 동시에 깨우는 ‘복합 예술 공연’이다.

무대에는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세 명의 아티스트가 오른다. 정규 3집 ‘La fiesta’를 발매한 해금 연주자 김단비는 전통 악기를 현대적으로 풀어내며 새로운 매력을 전한다. 밴드 ‘우물안개구리’의 싱어송라이터 성민걸은 감성적인 멜로디와 이야기로 무대를 채운다. 김현무 나랩 대표는 국악인 겸 기획자로서 음악과 사람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여기에 25년 경력의 와인 전문가가 함께 해 더 깊이 있게 술과 무대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한편 나랩의 ‘문턱 2025’는 이번 공연 이후 10월 3일 ‘The last night’, 11월 16일 ‘특별한 낮의 권주가’, 12월 26일 ‘찰나’로 이어진다.

김현무 대표는 “이번 공연은 술 한 잔이 주는 여유와 음악이 주는 울림을 함께 나누는 무대”라며 “관객이 단순히 공연을 ‘보는 것’을 넘어, 맛보고 듣고 느끼는 순간 속에서 일상의 문턱을 넘어서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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