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시즌’ 광주FC 조성권 “코리아컵 우승 위해 여름 잘 보내겠다”
리그 19경기에 출전, 주축 선수로 도약
아챔 8강 진출로 사우디행 목표도 달성
아챔 8강 진출로 사우디행 목표도 달성
![]() 올 시즌 광주FC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한 조성권(앞줄 왼쪽)이 코리아컵 우승과 리그 3위라는 목표를 위해 견고한 수비를 준비한다. <광주FC 제공> |
말하는 대로 이루고 있는 광주FC의 조성권이 더 높은 곳을 향해 달린다.
광주 U-18 금호고 출신의 수비수 조성권은 지난 2023시즌 울산대를 거쳐 광주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첫해 김포FC로 임대를 갔던 조성권은 K리그2에서 플레이오프 3경기를 포함해 37경기를 소화했다.
조성권은 광주로 돌아온 지난 시즌에는 6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만큼 그라운드에 대한 간절함이 커졌다. 직접 경기를 뛰면서 이정효 감독의 축구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도 커졌다.
조성권은 이정효 감독 눈에 띄기 위해 훈련 때부터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이면서 열심히 시즌을 준비했다. 그리고 올 시즌 리그 19경기에 나와 팀의 핵심 선수로 거듭났다.
‘주전 도약’이라는 목표를 세웠던 그는 ‘사우디행’ 꿈도 현실로 만들었다.
지난 봄 광주는 K리그팀 유일하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무대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8강 티켓을 놓고 벌인 빗셀 고베(일본)와의 대결에서 역전극이 완성된 순간 조성권은 펑펑 눈물을 쏟아냈었다.
조성권에게는 또 하나 목표가 남아있다. 시즌 전 코리아컵 우승을 이야기했던 조성권의 도전은 진행형이다. 조성권은 지난 2일 울산HD와의 코리아컵 8강전에서 후반 30분 헤더를 성공시키면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조성권은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 것 같다. 빨리 가서 무섭다. 초반에 경기도 많이 많았고 사우디도 다녀오고 행복했던 것 같다. 배울 것도 많았고 경험도 많이 쌓았다”면서 올 시즌을 돌아봤다.
지난해와는 다른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만족’은 없다.
조성권은 “예전에는 경기장에서 감독님이 원하는 것 생각하면서 쫓는 느낌이었다면 올 시즌은 몸이 알아서 나오는 것 같다. 전술적인 것에서 많이 발전했다. 하지만 만족하는 건 없다. 경기 계속 출전하고 있다는 것은 좋지만 그 안에서도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다”며 “뛰면 뛸수록 더 잘하고 싶고 포인트도 많이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축구장에서 팬들 앞에 있는 시간이 행복하다. 경기를 뛰면서 배우는 것도 많다. (민)상기형, (주)세종이형, 헤이스는 작년부터 잘 어우러져 왔던 선수들 같다. 전술을 잘 이해하고 어떤 상황에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막힘 없이 알고 있는 것 같아서 많이 배웠다”며 “상기 형 옆에 서면서 수비수로 대단하다고 느꼈다. 수비 타이밍을 잘 아신다. 깜짝 놀랄 때가 많다. 많이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열심히 잘 달려왔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조성권은 코리아컵 우승과 더 많은 포인트를 목표로 여름을 잘 보낼 생각이다.
조성권은 “코리아컵 결승 가고 우승하고 싶다. 아챔을 또 경험하려면 리그 3위 안에 들어야 한다. 잘 자고, 잘 먹고, 회복도 잘하고 축구 선수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것 더 잘 지켜서 준비 잘하겠다”며 “또 빨리 어시스트 하고 싶다. 헤이스랑 특히 잘 맞아서 도움을 주고 싶다. 나는 형이라고 부르고 헤이스는 우리 동생이라고 부르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 정말 대단한 선수다. 한국 선수보다 더 열정적이고 더 팀을 생각한다. 보면서 많이 배운다. 내가 크로스 올리고, 형이 골을 넣는 날이 빨리 오면 좋겠다”고 웃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광주 U-18 금호고 출신의 수비수 조성권은 지난 2023시즌 울산대를 거쳐 광주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첫해 김포FC로 임대를 갔던 조성권은 K리그2에서 플레이오프 3경기를 포함해 37경기를 소화했다.
조성권은 광주로 돌아온 지난 시즌에는 6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만큼 그라운드에 대한 간절함이 커졌다. 직접 경기를 뛰면서 이정효 감독의 축구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도 커졌다.
‘주전 도약’이라는 목표를 세웠던 그는 ‘사우디행’ 꿈도 현실로 만들었다.
지난 봄 광주는 K리그팀 유일하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무대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8강 티켓을 놓고 벌인 빗셀 고베(일본)와의 대결에서 역전극이 완성된 순간 조성권은 펑펑 눈물을 쏟아냈었다.
조성권은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 것 같다. 빨리 가서 무섭다. 초반에 경기도 많이 많았고 사우디도 다녀오고 행복했던 것 같다. 배울 것도 많았고 경험도 많이 쌓았다”면서 올 시즌을 돌아봤다.
지난해와는 다른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만족’은 없다.
조성권은 “예전에는 경기장에서 감독님이 원하는 것 생각하면서 쫓는 느낌이었다면 올 시즌은 몸이 알아서 나오는 것 같다. 전술적인 것에서 많이 발전했다. 하지만 만족하는 건 없다. 경기 계속 출전하고 있다는 것은 좋지만 그 안에서도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다”며 “뛰면 뛸수록 더 잘하고 싶고 포인트도 많이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축구장에서 팬들 앞에 있는 시간이 행복하다. 경기를 뛰면서 배우는 것도 많다. (민)상기형, (주)세종이형, 헤이스는 작년부터 잘 어우러져 왔던 선수들 같다. 전술을 잘 이해하고 어떤 상황에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막힘 없이 알고 있는 것 같아서 많이 배웠다”며 “상기 형 옆에 서면서 수비수로 대단하다고 느꼈다. 수비 타이밍을 잘 아신다. 깜짝 놀랄 때가 많다. 많이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열심히 잘 달려왔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조성권은 코리아컵 우승과 더 많은 포인트를 목표로 여름을 잘 보낼 생각이다.
조성권은 “코리아컵 결승 가고 우승하고 싶다. 아챔을 또 경험하려면 리그 3위 안에 들어야 한다. 잘 자고, 잘 먹고, 회복도 잘하고 축구 선수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것 더 잘 지켜서 준비 잘하겠다”며 “또 빨리 어시스트 하고 싶다. 헤이스랑 특히 잘 맞아서 도움을 주고 싶다. 나는 형이라고 부르고 헤이스는 우리 동생이라고 부르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 정말 대단한 선수다. 한국 선수보다 더 열정적이고 더 팀을 생각한다. 보면서 많이 배운다. 내가 크로스 올리고, 형이 골을 넣는 날이 빨리 오면 좋겠다”고 웃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