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 돌풍 타고 GGM 신입사원 33명 “노사 상생 다짐”
누적 생산 35만대까지 상생협의회서 근로조건·작업환경 등 협의
노조 설립·교대제 등 노사 갈등 속 ‘화합·소통 우선돼야’ 지적도
캐스퍼 일렉트릭 유럽·일본서 판매 흥행몰이로 생산목표량 늘려
노조 설립·교대제 등 노사 갈등 속 ‘화합·소통 우선돼야’ 지적도
캐스퍼 일렉트릭 유럽·일본서 판매 흥행몰이로 생산목표량 늘려
![]() 올해 광주글로벌모터스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9일 사내 상생관에서 노사상생발전협정서 준수 서약식과 입사 기념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GGM 제공> |
유럽과 일본에서 흥행몰이 중인 캐스퍼를 생산하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들과 ‘노사상생발전협정서 준수’를 다짐했다.
GGM은 9일 사내 상생관에서 올해 1차 공채 신입사원 33명의 노사상생발전협정서 준수 서약식과 입사 기념식을 가졌다.
이들은 협정서를 통해 “GGM의 설립 기반인 노사상생발전협정서와 부속 협약을 성실히 준수하겠다”고 서약했다.
캐스퍼가 판매 호조를 이어가면 GGM 추가 인력 채용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GGM 출범 이후 노동조합 설립과 교대제 등 계속된 노사 갈등으로 공급 지연과 생산 효율 저하 등 문제를 겪고 있어 노사 간 소통과 화합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GGM은 지난 2019년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에서 체결한 협정서에 따라 누적 생산 35만대 달성 전까지 상생협의회를 통해 근로 조건을 조율하고 매년 물가 상승률만큼 임금을 인상하기로 한 바 있다.
윤몽현 GGM 대표이사는 “GGM은 돈을 벌려고 만들어진 회사가 아니라 지역의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광주시민들의 세금과 기업들의 투자로 우여곡절 끝에 태동한 특수한 회사”라면서 “회사가 지난 2021년부터 빠르게 안정되고 꾸준히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만큼 회사 시스템을 믿고 협정서를 준수하면서 열심히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현대차의 위탁을 받아 GGM에서 생산하고 있는 소형 전기 SUV 캐스퍼 일렉트릭(수출명 인스터)은 유럽과 일본에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현대차가 뚫지 못했던 일본 시장 진출까지 성공하면서 GGM도 활기를 띠고 있다.
캐스퍼의 지난 1~5월 유럽 판매량은 1만 342대로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유럽 판매량은 1~5월 국내 판매량(3902대)보다 6000대 이상 많다.
일본에서는 고객 인도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판매 100대를 돌파했다. 지난 4월 출시 후 5월부터 인도가 시작됐는데, 한 달 만에 104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현대차의 일본 내 총 판매량(130대)의 80% 수치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GGM은 9일 사내 상생관에서 올해 1차 공채 신입사원 33명의 노사상생발전협정서 준수 서약식과 입사 기념식을 가졌다.
이들은 협정서를 통해 “GGM의 설립 기반인 노사상생발전협정서와 부속 협약을 성실히 준수하겠다”고 서약했다.
GGM은 지난 2019년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에서 체결한 협정서에 따라 누적 생산 35만대 달성 전까지 상생협의회를 통해 근로 조건을 조율하고 매년 물가 상승률만큼 임금을 인상하기로 한 바 있다.
현대차의 위탁을 받아 GGM에서 생산하고 있는 소형 전기 SUV 캐스퍼 일렉트릭(수출명 인스터)은 유럽과 일본에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현대차가 뚫지 못했던 일본 시장 진출까지 성공하면서 GGM도 활기를 띠고 있다.
캐스퍼의 지난 1~5월 유럽 판매량은 1만 342대로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유럽 판매량은 1~5월 국내 판매량(3902대)보다 6000대 이상 많다.
일본에서는 고객 인도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판매 100대를 돌파했다. 지난 4월 출시 후 5월부터 인도가 시작됐는데, 한 달 만에 104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현대차의 일본 내 총 판매량(130대)의 80% 수치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