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광주’ 전통에 현대를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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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광주’ 전통에 현대를 담다
실내 식물원·예술 문화공간 조성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
지하 5~2층 주차장·1층 식품관
지상 1~2층 럭셔리 스트리트
3~5층 예술공간·6~7층 유리천장
2025년 07월 08일(화) 20:15
‘더현대 광주’조감도. ‘꿀잼도시 광주’를 실현할 복합쇼핑몰 조성사업으로 10월 착공해 2028년 상반기 개장을 목포로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민선 8기 광주시 ‘꿀잼 도시’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인 ‘더현대 광주’는 한국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 국내 최대 규모 복합쇼핑몰로 조성된다.

자연과 아름답게 공존하는 한옥을 모티브로 자연을 향해 열려 있는 설계를 통해 과거의 전통이 미래의 가능성으로 이어진다는 의미를 담는다.

자연의 숨결을 그대로 표현한 휴식과 즐거움을 호남의 맛과 멋을 담아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복합쇼칭몰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광주시와 현대백화점 그룹이 8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개최한 ‘광주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착공보고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발표됐다.

영업면적만 9만 9173㎡(3만평)에 달하는 더현대 광주는 현대백화점 가운데 최대 규모로 건축된다.

더현대 광주는 지난 2022년 11월 현대백화점그룹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사업이 시작됐다. 지난해 2월에는 광주 현지법인인 ‘더현대 광주’가 설립됐고, 올해 6월 18일 건축허가 승인 절차가 최종 마무리됐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을 설계한 세계적 건축가 ‘헤르조그 앤 드 뫼롱(Herzog & De Meuron)’이 더현대 광주의 내·외부 공간를 설계했다.

이들은 세계의 각 나라마다 빛을 대표하는 도시 중 광주에 집중했다. ‘빛고을’이라 불리며 오랜 문화와 역사를 간직한 광주와 현대의 만남을 가장 아름답게 보여주기 위한 건축물을 구상했다는 것이다.

세대를 거쳐 간직해온 호남의 장인정신과 아름다운 자연에 대한 존중, 가장 한국적인 문화유산이 빛나는 광주의 유산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도시를 이루는 4대 요소를 ‘빌리지’(VILLAGE·마을, 6~7층), ‘볼러바드’(BOULEVARD·도심가,1~2층), ‘바실리카’(BACILICA·공공회관,3~5층), ‘마켓’(MARKET·시장, 지하 1층)으로 보고 건축을 디자인했다.

지하 5~2층은 주차공간으로 조성되고 지하 1층은 식품관이 들어간다.

1~2층은 19세기 유럽 도심가를 모티브로 한 ‘럭셔리 스트리트’로 꾸며진고. 지상 1층부터 천장까지 약 60m를 관통하는 대형 중앙보이드 공간을 통해 개방감을 선사한다.

2층은 자연과의 조화를 상징하는 ‘플로팅 가든’ 두 곳이 조성, 도심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3~5층까지는 수직 조경과 다양한 콘텐츠, 예술적 조형물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구성된다. 이 구간에 설치되는 조형 에스컬레이터는 더현대 광주의 대표적 포토명소로 활용될 전망이다.

상업시설 최초로 대규모 실내 식물원을 도입해 ‘리테일 테라피(도심 속 휴식공간)’라는 새로운 개념을 실현하고, 예술·전시·공연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6~7층은 한옥 형태의 지붕과 안마당을 활용한 설계로, 약 400평 규모 유리천창을 통해 자연채광을 실내로 끌어들여 실내공간의 개방감을 극대화한다. 한국의 봄·여름·가을·겨울을 상징하는 4개의 중정을 꾸며 자연 채광으로 빛이 들어오게 한다는 것이다.

한편, 광주시는 지역 첫 복합쇼핑몰인 더현대 광주는 도시이용인구 3000만 시대를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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