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에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위령비 첫 제막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주 지역 최초로 북구에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위령비가 들어섰다.
광주시 북구는 오는 3일 오전 9시 50분 광주시 북구 양산동 광주북구가족센터 대강당에서 한국전쟁 전·후 광주 북구 민간인 희생자 위령비 제막식 및 위령제를 연다.
위령제는 광주전남추모연대, 장재성기념사업회, 한국전쟁전·후민간인희생자 광주시 유족연합회가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주에서 한국전쟁 직후 일어난 학살 등 역사적 사실을 다시 한번 조명하고 희생자들의 명예회복과 진실규명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열린다.
북구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한국전쟁 당시 집단 희생이 발생한 곳으로 추정되는 동림동 불공고개, 양산동 장고봉고개, 장등동 도동고개 등 3개소에 위령비를 설치했다.
이들 위령비는 한국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 5~22일 광주에서 재판 절차조차 밟지 않고 학살당한 이들의 넋을 기리고자 설치됐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조사 결과 당시 광주 지역에서는 4000여명이 학살당했으며, 이 중 광주시 북구 지역에서는 운암산 기슭, 장고봉, 도동고개 3곳에서 2300여명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광주시 북구는 오는 3일 오전 9시 50분 광주시 북구 양산동 광주북구가족센터 대강당에서 한국전쟁 전·후 광주 북구 민간인 희생자 위령비 제막식 및 위령제를 연다.
위령제는 광주전남추모연대, 장재성기념사업회, 한국전쟁전·후민간인희생자 광주시 유족연합회가 주관한다.
북구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한국전쟁 당시 집단 희생이 발생한 곳으로 추정되는 동림동 불공고개, 양산동 장고봉고개, 장등동 도동고개 등 3개소에 위령비를 설치했다.
이들 위령비는 한국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 5~22일 광주에서 재판 절차조차 밟지 않고 학살당한 이들의 넋을 기리고자 설치됐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