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동·청소년 성폭력 피해자 절반이 만 13세 미만
광주에서 발생한 아동·청소년 성폭력 피해자 절반 이상이 만13세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대병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광주해바라기센터(아동)는 개소 20주년을 맞아 지난 20년간의 성폭력 의료·법률 및 심리치료 통계를 공개했다.
센터는 지난 20년간 총 3523명의 피해자 의료지원, 상담 및 법적지원, 심리지원, 동행지원 등 총 11만6037건의 서비스를 시행했다.
이 중 만13세 미만 피해자는 1947명으로 전체 피해자 중 55.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했다.
만 13세 미만의 가해자 비율도 지난 2005~2019년 13.9%만을 차지했던 데 비해 2020~2024년 17.8%로 늘어났다.
센터는 미디어 매체에 대한 접근 연령이 낮아지고, 왜곡된 성적 콘텐츠에 조기 노출되는 환경 등에 의해 저연령층 가해자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7년(2018~2024년) 사이 센터에 접수된 피해 사례에 따르면 미디어 매체 유인을 통한 피해 사례 비율은 25.4%를 차지했다. 미디어 매체 유형으로는 채팅앱이 61%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전남대병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광주해바라기센터(아동)는 개소 20주년을 맞아 지난 20년간의 성폭력 의료·법률 및 심리치료 통계를 공개했다.
센터는 지난 20년간 총 3523명의 피해자 의료지원, 상담 및 법적지원, 심리지원, 동행지원 등 총 11만6037건의 서비스를 시행했다.
만 13세 미만의 가해자 비율도 지난 2005~2019년 13.9%만을 차지했던 데 비해 2020~2024년 17.8%로 늘어났다.
센터는 미디어 매체에 대한 접근 연령이 낮아지고, 왜곡된 성적 콘텐츠에 조기 노출되는 환경 등에 의해 저연령층 가해자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7년(2018~2024년) 사이 센터에 접수된 피해 사례에 따르면 미디어 매체 유인을 통한 피해 사례 비율은 25.4%를 차지했다. 미디어 매체 유형으로는 채팅앱이 61%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