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는 침입자’ 대장암 - 김동규 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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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은 이제 더 이상 ‘노년층만의 병’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대장암은 전체 암 발생률 2~3위, 암 사망률 역시 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흔하고 위협적인 질환이다. 특히 식습관의 서구화, 운동 부족, 스트레스 증가 등으로 인해 40~50대 중년층뿐 아니라 30대 젊은 층에서도 점점 환자가 늘고 있는 현실이다.
하지만 대장암은 조기 진단과 예방이 가능한 암이다. 조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90%를 넘는 치료 가능한 암이기 때문에 우리는 ‘조용히 다가오는 암’에 대한 경계심과 검진 습관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
대장암은 대장의 점막에서 시작되는 악성 종양으로 결장(소장에서 직장으로 이어지는 길)과 직장(항문 근처)에 생기는 암을 통칭한다. 무엇보다 대장암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이 두려운 점이다.
이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암이 상당히 진행된 뒤에야 병원을 찾게되고 이미 전이 또는 림프절 침범이 발생해 예후가 좋지 않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대장암이 의심되는 경우는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변▲배변 습관의 변화 (설사와 변비가 반복) ▲배변 후에도 변이 남아있는 듯한 느낌(잔변감) ▲복통 또는 복부 팽만 ▲설명되지 않는 체중 감소 ▲만성 피로감, 빈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이며 이땐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대장암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특히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FAP), 유전성 비용종성 대장암(HNPCC) 같은 유전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대장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하지만 더 주의해야 할 것은 붉은 육류 및 가공육 과다 섭취, 비만, 운동 부족, 섬유질이 부족한 식단, 흡연·과음, 만성염증성 질환 등 후천적 생활습관 요인이다. 이런 요인들은 대장에 만성적인 자극과 염증을 유발해 결국 암세포로 이어질 수 있다.
대장암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검진과 조기진단이다. 다행히 우리나라에서는 50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한 분변잠혈검사(대변 혈액 검사)를 국가에서 지원하고 있다.
이 검사를 통해 출혈 징후가 보이면 대장내시경을 시행하게 되며 이를 통해 용종(선종)을 조기에 발견하고 제거하면 대장암으로의 진행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특히 용종은 대장암의 씨앗과 같은 존재로 대부분의 대장암이 용종에서 출발하므로 정기적인 내시경을 통해 용종을 제거하는 것이 사실상 예방이다. 50세 이상은 5~10년에 한 번 대장내시경을, 가족력과 유전병 등이 있는 고위험군은 40세 전후부터 주기적인 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다.
대장암은 단지 병원 검사에만 의존할 수 없다. 식단조절, 꾸준한 운동, 금연과 절주, 정기검진 등을 통한 우리의 일상 습관이 곧 예방의 첫걸음이다.
먼저 식단 조절에 있어서는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 통곡물을 섭취하고 붉은 고기보다는 생선, 두부 등 식물성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하는게 좋다. 운동은 주 3~5회, 30분 이상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으로 대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염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흡연과 음주는 대장암뿐 아니라 다양한 암의 주요 원인이기에 절제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내시경은 고통스럽고 번거롭다는 편견을 버리고 정기적인 검사를 반드시 실행해야 한다.
대장암은 ‘늦게 발견하면 생명을 위협하지만, 일찍 발견하면 충분히 완치 가능한 암’이다. 가장 확실한 대책은 정기적인 검진과 건강한 생활습관이다.
‘아직 젊어서 괜찮다’는 생각은 위험하다. 40대부터는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습관이 필요하며 가족 중 대장암 병력이 있다면 더 이른 나이부터 관심을 가져야 한다.
대장암은 피할 수 있는 암이다. 우리는 조기 발견을 위한 선택만 하면 된다.
대장암은 대장의 점막에서 시작되는 악성 종양으로 결장(소장에서 직장으로 이어지는 길)과 직장(항문 근처)에 생기는 암을 통칭한다. 무엇보다 대장암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이 두려운 점이다.
이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암이 상당히 진행된 뒤에야 병원을 찾게되고 이미 전이 또는 림프절 침범이 발생해 예후가 좋지 않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대장암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특히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FAP), 유전성 비용종성 대장암(HNPCC) 같은 유전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대장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하지만 더 주의해야 할 것은 붉은 육류 및 가공육 과다 섭취, 비만, 운동 부족, 섬유질이 부족한 식단, 흡연·과음, 만성염증성 질환 등 후천적 생활습관 요인이다. 이런 요인들은 대장에 만성적인 자극과 염증을 유발해 결국 암세포로 이어질 수 있다.
대장암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검진과 조기진단이다. 다행히 우리나라에서는 50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한 분변잠혈검사(대변 혈액 검사)를 국가에서 지원하고 있다.
이 검사를 통해 출혈 징후가 보이면 대장내시경을 시행하게 되며 이를 통해 용종(선종)을 조기에 발견하고 제거하면 대장암으로의 진행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특히 용종은 대장암의 씨앗과 같은 존재로 대부분의 대장암이 용종에서 출발하므로 정기적인 내시경을 통해 용종을 제거하는 것이 사실상 예방이다. 50세 이상은 5~10년에 한 번 대장내시경을, 가족력과 유전병 등이 있는 고위험군은 40세 전후부터 주기적인 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다.
대장암은 단지 병원 검사에만 의존할 수 없다. 식단조절, 꾸준한 운동, 금연과 절주, 정기검진 등을 통한 우리의 일상 습관이 곧 예방의 첫걸음이다.
먼저 식단 조절에 있어서는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 통곡물을 섭취하고 붉은 고기보다는 생선, 두부 등 식물성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하는게 좋다. 운동은 주 3~5회, 30분 이상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으로 대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염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흡연과 음주는 대장암뿐 아니라 다양한 암의 주요 원인이기에 절제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내시경은 고통스럽고 번거롭다는 편견을 버리고 정기적인 검사를 반드시 실행해야 한다.
대장암은 ‘늦게 발견하면 생명을 위협하지만, 일찍 발견하면 충분히 완치 가능한 암’이다. 가장 확실한 대책은 정기적인 검진과 건강한 생활습관이다.
‘아직 젊어서 괜찮다’는 생각은 위험하다. 40대부터는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습관이 필요하며 가족 중 대장암 병력이 있다면 더 이른 나이부터 관심을 가져야 한다.
대장암은 피할 수 있는 암이다. 우리는 조기 발견을 위한 선택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