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여수 묘도 LNG 허브 터미널’ 사업 속도
1조1000억원 규모 TF 대출약정 체결…신한·중기은행 등 10곳 참여
27만여㎡ 간척지에 LNG 저장탱크 3기·10만t급 전용 항만 등 구축
27만여㎡ 간척지에 LNG 저장탱크 3기·10만t급 전용 항만 등 구축
![]()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 공사 현장 (사진=여수시) |
여수 묘도에 연간 300만t 규모의 LNG를 공급할 수 있는 허브 터미널 사업이 프로젝트 금융 대출약정을 체결하면서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여수 묘도 LNG 허브 터미널’은 가동에 들어갈 경우 생산유발효과만 3조여원, 고용유발효과 1만3000명 등 지역경제에 미칠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이는 대규모 투자 사업이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은 여수 묘도 LNG 허브 터미널 개발사업을 위한 1조1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금융(PF)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PF 대출약정에는 신한은행을 비롯해 지역활성화펀드, 중소기업은행 등 10개 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여수 묘도 LNG 허브 터미널 사업은 정부가 지난해 6월 ‘기회발전특구’ 로 지정한 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선정사업으로 진행된 최대 규모로, PF대출 약정까지 체결된 전국 첫 사례다.
사업은 글로벌 경제 악화로 민간 투자 유치에 난항을 겪으면서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지연됐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지역활성화 특례PF보증을 통해 상환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투자자들의 참여도가 높아진 탓에 PF 대출약정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는 게 전남도 설명이다.
여수 묘도 LNG 허브 터미널 개발사업은 전남도가 13억원, 여수시가 100억원을 출자하고 BS한양, GS에너지가 투자했다.
묘도 일대 27만여㎡(8만 3000평)의 간척지에 1조 4362억 원을 투자해 LNG 저장탱크 3기, 10만t급 전용 항만, 수송 배관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7년말 1·2호기, 2028년말 3호기 완공 후 2029년 3월 종합준공을 목표로 한다. 2029년부터 상업운행에 돌입해 약 20년간 여수·광양만권에 연 300만t 규모의 산업용·발전용 LNG를 공급한다. 묘도터미널의 LNG 공급가격은 기존 LNG 대비 10% 이상 저렴할 것으로 예상돼 동부권 기업들이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묘도 LNG 허브 터미널이 가동에 들어가면 생산유발효과 2조 8000억원, 고용유발효과 1만 3000명의 지역 경제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밖에 취등록세와 소득, 재산세 등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 관계자는 “LNG복합발전, 집단에너지사업, LNG벙커링사업 등 다양한 수요처에 LNG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물류, 금융, LNG 트레이딩 등 LNG 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제중심지를 구축해 LNG 시장의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여수 묘도 LNG 허브 터미널’은 가동에 들어갈 경우 생산유발효과만 3조여원, 고용유발효과 1만3000명 등 지역경제에 미칠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이는 대규모 투자 사업이다.
여수 묘도 LNG 허브 터미널 사업은 정부가 지난해 6월 ‘기회발전특구’ 로 지정한 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선정사업으로 진행된 최대 규모로, PF대출 약정까지 체결된 전국 첫 사례다.
사업은 글로벌 경제 악화로 민간 투자 유치에 난항을 겪으면서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지연됐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지역활성화 특례PF보증을 통해 상환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투자자들의 참여도가 높아진 탓에 PF 대출약정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는 게 전남도 설명이다.
묘도 일대 27만여㎡(8만 3000평)의 간척지에 1조 4362억 원을 투자해 LNG 저장탱크 3기, 10만t급 전용 항만, 수송 배관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7년말 1·2호기, 2028년말 3호기 완공 후 2029년 3월 종합준공을 목표로 한다. 2029년부터 상업운행에 돌입해 약 20년간 여수·광양만권에 연 300만t 규모의 산업용·발전용 LNG를 공급한다. 묘도터미널의 LNG 공급가격은 기존 LNG 대비 10% 이상 저렴할 것으로 예상돼 동부권 기업들이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묘도 LNG 허브 터미널이 가동에 들어가면 생산유발효과 2조 8000억원, 고용유발효과 1만 3000명의 지역 경제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밖에 취등록세와 소득, 재산세 등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 관계자는 “LNG복합발전, 집단에너지사업, LNG벙커링사업 등 다양한 수요처에 LNG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물류, 금융, LNG 트레이딩 등 LNG 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제중심지를 구축해 LNG 시장의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