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복합 미디어아트에 담아낸 광주정신과 무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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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복합 미디어아트에 담아낸 광주정신과 무등산
대형 미디어작품 ‘무등, 바다와 대지의 노래’
아트주, 5월 2일 오후 4시 송하동 CGI서 선봬
2025년 04월 28일(월) 15:45
‘무등, 바다와 대지의 노래’. <아트주 제공>
고려와 조선을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광주정신을 미디어에 담은 작품이 관객을 찾아간다.

아트주(대표 정헌기)는 대형 미디어작품 ‘무등, 바다와 대지의 노래’를 오는 5월 2일(오후 4시) 남구 송하동 CGI에서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무용 8명(마고유니버스 무용단)이 함께하는 융복합 콘텐츠로 진행돼 눈길을 끈다. 시각적, 청각적, 감성적 요소를 한데 아우른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 1년여에 걸쳐 기획, 제작된 이번 작품은 총괄기획은 정헌기, 총연출은 미디어아티스트 신도원이 맡았다.

주제가 상정하는 것처럼 이번 작품은 ‘호국’이 어떻게 무등정신, 광주정신으로 전이되고 승화됐는지를 초점화했다. 정지 장군, 김덕령 장군의 영웅적 삶과 함께 그 이면에 일반 민중의 저항정신도 드리워져 있다.

정헌기 대표는 “이번 작품은 지역 기반 콘텐츠를 만들어보고자 기획됐다. 무등정신, 광주정신은 무엇일까를 고민한 끝에 미디어아트로 담아냈다”며 “고려 말 정지 장군부터 현대에 이르는 광주 정신의 흐름을 깊이 있는 서사로 풀어냈다”고 전했다.

총연출을 맡은 신도원 작가는 “이번 작품은 무엇보다 스케일이 크고 지역 서사를 모티브로 광주정신을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광주 정신이 역사 속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승리로 이끌어온 과정을 함축적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작품은 모두 6막으로 구성됐다.

1막 ‘광주의 탄생’에서는 무등산의 탄생설화를, 2막 ‘정지장군의 노래’에서는 정지장군의 정신과 업적을 담았다.

3막 ‘김덕령 장군의 노래’는 정지장군의 정신이 어떻게 충장공에게 계승됐는지, 4막 ‘임진왜란’은 이순신 장군이 전장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이 무엇인지를 주목했다.

5막 ‘이별의 노래’는 역사 속 희생된 영웅들에 대한 애도의 장을 구현했으며 마지막 6부 ‘광주여 희망이여’는 광주정신이 어떻게 한강의 ‘소년이 온다’의 배경이자 핵심으로 자리잡았는지 조명한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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