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호남권 경선 권리당원 투표, 50.94%투표율로 종료
26일 호남권 순회경선 최종 종료 후 이재명 예비후보 득표율에 관심
이 후보 90%대 유지하면 사실상 민주당 대선후보 확정 가능성 높아
이 후보 90%대 유지하면 사실상 민주당 대선후보 확정 가능성 높아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지난 20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25일 더불어민주당 호남권 대선 경선 권리당원 투표가 종료돼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의 호남권 최종 득표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1일차 호남권 경선 투표율이 20%대로 저조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으나, 마지막날 과반이 넘는 투표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앞서 경선이 마무리된 충청(55.18%)·영남(68.33%)권 투표유보다 낮은 수치여서 막판 투표일이 주목된다.
막판 투표율이 오른 배경에는 이재명·김경수·김동연 3명의 대선경선 후보의 잇따른 호남행 광폭행보로 투표율이 치고 올라온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21대 대통령선거 호남권 경선(온라인과 ARS투표)이 23~25일까지 진행돼 이날 마감됐다.
호남권 권리당원 37만 1105명 중 50.94%가 투표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남권 1일차 투표율이 23.29%를 기록하면서 같은 1일차 충청(31.62%)·영남(46.63%)권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으나 투표율이 많이 올라 50%대를 갓 넘겼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대선 경선 후보들의 잇따른 호남행과 지역 숙원사업에 대한 공약제안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광역·기초 지자체장, 국회의원, 기초의원들의 투표 독려 등도 투표율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3일차 권리당원 누적 투표율은 충청·영남권에 미치지는 못했다.
민주당 경선 구도가 ‘어대명’(어차피 대선후보는 이재명), ‘구대명’(90% 지지율로 후보는 이재명)이 굳혀져 있는 상황에서 지역민들의 관심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제 관심은 26일 광주시 서구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호남권 경선 합동연설회 이후 전국대의원 온라인 투표결과가 합쳐진 호남권 경선 득표결과로 모이고 있다.
이 후보가 충청권과 영남권 처럼 90%대의 득표율을 기록하면 사실상 대선 후보를 확정 지을 수 있다는 점에서다.
권리당원의 절반이 넘게 투표를 마친 상황에서 이 후보가 90%대를 유지한다면 27일 남은 순회경선에서 남은 두 후보가 뒤집기는 사실상 힘들기 때문이다.
27일 수도권·강원·제주의 경선의 권리당원은 54만여명으로 충청권(11만여명)·영남권(10만여명)·호남권(37만여명)의 총 권리당원 수(58만여명)보다 적다.
한편 26일 광주시 서구 김대중 컨벤션 홀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의 호남권 합동연설회가 열린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당초 1일차 호남권 경선 투표율이 20%대로 저조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으나, 마지막날 과반이 넘는 투표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앞서 경선이 마무리된 충청(55.18%)·영남(68.33%)권 투표유보다 낮은 수치여서 막판 투표일이 주목된다.
25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21대 대통령선거 호남권 경선(온라인과 ARS투표)이 23~25일까지 진행돼 이날 마감됐다.
호남권 권리당원 37만 1105명 중 50.94%가 투표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남권 1일차 투표율이 23.29%를 기록하면서 같은 1일차 충청(31.62%)·영남(46.63%)권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으나 투표율이 많이 올라 50%대를 갓 넘겼다.
여기에 광역·기초 지자체장, 국회의원, 기초의원들의 투표 독려 등도 투표율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3일차 권리당원 누적 투표율은 충청·영남권에 미치지는 못했다.
민주당 경선 구도가 ‘어대명’(어차피 대선후보는 이재명), ‘구대명’(90% 지지율로 후보는 이재명)이 굳혀져 있는 상황에서 지역민들의 관심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제 관심은 26일 광주시 서구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호남권 경선 합동연설회 이후 전국대의원 온라인 투표결과가 합쳐진 호남권 경선 득표결과로 모이고 있다.
이 후보가 충청권과 영남권 처럼 90%대의 득표율을 기록하면 사실상 대선 후보를 확정 지을 수 있다는 점에서다.
권리당원의 절반이 넘게 투표를 마친 상황에서 이 후보가 90%대를 유지한다면 27일 남은 순회경선에서 남은 두 후보가 뒤집기는 사실상 힘들기 때문이다.
27일 수도권·강원·제주의 경선의 권리당원은 54만여명으로 충청권(11만여명)·영남권(10만여명)·호남권(37만여명)의 총 권리당원 수(58만여명)보다 적다.
한편 26일 광주시 서구 김대중 컨벤션 홀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의 호남권 합동연설회가 열린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