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면 일주일 만에 한남동 관저 나온 尹, “국민께 감사”
“자유와 번영 위해 노력하겠다”
민주당 “사과나 반성 없어” 비판
민주당 “사과나 반성 없어” 비판
![]()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나와 서초동 사저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 이후 7일 만인 11일 서울 한남동 관저를 나오면서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법률대리인인 윤갑근 변호사를 통해 대국민 메세지를 내놨지만, 계엄 선포에 대한 사과는커녕 지지자들의 집결만 호소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년 반, 이곳 한남동 관저에서 세계 여러 정상을 만나 국익과 안보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지난 겨울 청년들이 자유와 주권을 수호하겠다는 일념으로 밤낮없이 관저 앞을 지켜 주신 열의를 새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 한 사람으로 돌아가 국민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겠다”면서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 이날 오후 5시 10분께 한남동 관저를 떠났다. 서초동 사저에는 20여 분 만에 도착했다. 한남동 관저 입주를 완료한 지 886일 만에 사저로 돌아간 것이다.
윤 전 대통령은 관저 앞에서 차에서 내려 4분간 지지자들과 악수와 포옹을 하는 등 인사한 후 다시 경호 차량에 올랐다.
서초동 사저에 도착한 윤 전 대통령은 차에서 내려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지지자들에게 인사했다.
윤 전 대통령 경호 인력은 40여 명 규모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장 더불어민주당은 윤 전 대통령을 향해 “자숙하고 참회하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국민과 국회, 헌법에 의해 파면된 윤석열은 마지막까지 단 한마디의 사과나 반성도 없었다”며 “누가 보면 명예롭게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대통령인 줄 알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윤 전 대통령은 이날 법률대리인인 윤갑근 변호사를 통해 대국민 메세지를 내놨지만, 계엄 선포에 대한 사과는커녕 지지자들의 집결만 호소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어 “국민 한 사람으로 돌아가 국민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겠다”면서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 이날 오후 5시 10분께 한남동 관저를 떠났다. 서초동 사저에는 20여 분 만에 도착했다. 한남동 관저 입주를 완료한 지 886일 만에 사저로 돌아간 것이다.
서초동 사저에 도착한 윤 전 대통령은 차에서 내려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지지자들에게 인사했다.
윤 전 대통령 경호 인력은 40여 명 규모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장 더불어민주당은 윤 전 대통령을 향해 “자숙하고 참회하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국민과 국회, 헌법에 의해 파면된 윤석열은 마지막까지 단 한마디의 사과나 반성도 없었다”며 “누가 보면 명예롭게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대통령인 줄 알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