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냐 LG냐…KIA 이범호 감독의 마운드 구상은?
14일부터 합숙훈련…‘한국시리즈 체제’ 돌입
상대·구장 특성에 맞춰 마운드·전략 준비
상대·구장 특성에 맞춰 마운드·전략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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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냐 라이온즈 파크냐.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사진>의 머리가 바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KIA는 오는 21일 대망의 한국시리즈를 치르게 된다. 결전의 시작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고, 플레이오프의 막도 올랐다. 14일부터 합숙훈련도 시작되면서 KIA는 완전한 ‘한국시리즈 체제’로 돌입했다.
이범호 감독은 “집에 돌아가서 어떻게 쉬느냐가 중요한데 합숙훈련을 하면 컨디션 조절이 확실히 좋아질 것이다. 혼자 있으면서 어떻게 해야 되나 생각도 하고, 선수들이 모여서 시리즈 어떻게 해야 하나 이런저런 이야기도 할 것이다. 고참 선수들이 조언들도 할 것이다”며 “같이 뭉쳐 있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도 생기는 그런 장점이 있다”고 합숙훈련에 대해 이야기했다.
KIA는 선수들이 한국시리즈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경기장 인근 숙소를 통으로 빌리는 ‘통 큰’ 지원에 나섰다.
컨디션 관리에 중점을 두고 ‘가을잔치’를 준비하고 있는 KIA의 가장 큰 관심사는 ‘상대’다.
어느 팀을 상대하느냐에 따라서 세부적인 준비·마운드 운영 등이 달라질 수 있다.
13일 시작된 플레이오프(PO)에서는 정규시즌 2위 삼성 라이온즈와 준PO의 승자 LG 트윈스가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삼성은 1차전에서 ‘홈런 1위’ 팀다운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주면서 3개의 홈런 포함 장단 14안타를 폭발시키면서 10-4 승리를 거뒀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힘을 보여준 삼성, 홈구장도 타자 친화적인 만큼 ‘홈런’이 변수가 될 상대다.
넓은 잠실 구장을 사용하는 LG는 기동력과 짜임새가 강점인 팀이다. 투수들의 ‘한 방’에 대한 부담은 줄어들겠지만 그만큼 세밀한 플레이가 필요하다.
상대와 구장까지 고려해야 하는 만큼 KIA는 분주하게 삼성과 LG를 지켜보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삼성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확실히 경기장도 그런 게 있다. 안 넘어가야 할 타구가 넘어가기도 한다. 힘이 있으니까 김영웅이 친 것도 넘어갔다. 힘으로 밀고 들어가니까 조금 더 정타를 맞힐 수 있는 것 같다 ”며 “LG는 확실히 체력적으로 떨어져 보였다. 그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범호 감독은 “4선발까지는 정해놓고 해야 하는 단기전 아닌 단기전이다. 잠실이나 대구에 따라서 구위가 있느냐 없느냐로 판단할 수 있다. 어떤 선수로 가져가야할 지 달라지니까 경기 조금 더 지켜보겠다”며 “김도현이 데이터적으로는 삼성에 완벽히 좋지만 선발 경험이 많이 없고, 윤영철·황동하도 팀에 따라서 어떻게 변할지 몰라서 끝까지 체크해보고 하겠다. 1,2,3번이 제일 중요하니까 그것 먼저 생각하고 뒤에는 조금 더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KIA는 오는 21일 대망의 한국시리즈를 치르게 된다. 결전의 시작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고, 플레이오프의 막도 올랐다. 14일부터 합숙훈련도 시작되면서 KIA는 완전한 ‘한국시리즈 체제’로 돌입했다.
KIA는 선수들이 한국시리즈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경기장 인근 숙소를 통으로 빌리는 ‘통 큰’ 지원에 나섰다.
컨디션 관리에 중점을 두고 ‘가을잔치’를 준비하고 있는 KIA의 가장 큰 관심사는 ‘상대’다.
13일 시작된 플레이오프(PO)에서는 정규시즌 2위 삼성 라이온즈와 준PO의 승자 LG 트윈스가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삼성은 1차전에서 ‘홈런 1위’ 팀다운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주면서 3개의 홈런 포함 장단 14안타를 폭발시키면서 10-4 승리를 거뒀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힘을 보여준 삼성, 홈구장도 타자 친화적인 만큼 ‘홈런’이 변수가 될 상대다.
넓은 잠실 구장을 사용하는 LG는 기동력과 짜임새가 강점인 팀이다. 투수들의 ‘한 방’에 대한 부담은 줄어들겠지만 그만큼 세밀한 플레이가 필요하다.
상대와 구장까지 고려해야 하는 만큼 KIA는 분주하게 삼성과 LG를 지켜보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삼성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확실히 경기장도 그런 게 있다. 안 넘어가야 할 타구가 넘어가기도 한다. 힘이 있으니까 김영웅이 친 것도 넘어갔다. 힘으로 밀고 들어가니까 조금 더 정타를 맞힐 수 있는 것 같다 ”며 “LG는 확실히 체력적으로 떨어져 보였다. 그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범호 감독은 “4선발까지는 정해놓고 해야 하는 단기전 아닌 단기전이다. 잠실이나 대구에 따라서 구위가 있느냐 없느냐로 판단할 수 있다. 어떤 선수로 가져가야할 지 달라지니까 경기 조금 더 지켜보겠다”며 “김도현이 데이터적으로는 삼성에 완벽히 좋지만 선발 경험이 많이 없고, 윤영철·황동하도 팀에 따라서 어떻게 변할지 몰라서 끝까지 체크해보고 하겠다. 1,2,3번이 제일 중요하니까 그것 먼저 생각하고 뒤에는 조금 더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