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부터 구입까지…함께하는 미술축제
  전체메뉴
관람부터 구입까지…함께하는 미술축제
‘제15회 아트광주24’ 10~13일 김대중컨벤션
106개 갤러리 참여 역대 최대규모
청년작가 발굴·지원 ‘라이징스타전’
11~13일 VIP 스페셜 프로그램 진행
2024년 10월 01일(화) 20:40
이우환 작 ‘With Winds’
‘함께하는 미술시장, 사랑받는 미술축제’.

미술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와 맞물려 아트페어는 작품 구입 및 다양한 작품을 접할 수 있는 흥미로운 문화현장이다. 미술을 잘 모르는 이들도 즐기며 알아갈 수 있는 기회이다.

제15회 광주아트페어(예술감독 윤익·아트광주24)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김대중컨벤션 A·B·C홀에서 열린다. 주제는 ‘함께하는 미술시장, 사랑받는 미술축제’이며 개막식은 10일 오후 1시.

이번 행사의 특징은 역대 최대규모의 106개 갤러리가 참여하며 청년작가발굴을 목적하는 ‘라이징스타전’이 마련된다는 점이다. 공모를 통해 가능성 잇는 젊은 작가를 발굴해 지원하자는 취지다.

또한 지난 9월 펼쳐진 서울의 프리즈와 키아프를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 등 국제적인 미술문화 행사들과 맞물려 국제 미술문화 도시 광주에서 펼쳐진다는 점도 주목된다.

광주문화재단(대표 노희용)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미술문화 선순환 구조의 활성화 외에도 생산, 향유, 유통에 초점을 뒀다.

부스는 113개로 구성되며 국내외 갤러리 106개, 특별전 7개로 짜여진다.(96개의 국내 갤러리 부스와 10개의 국외 갤러리 부스)

윤익 예술감독은 30일 기자간담회에서 “특별전에 서울 국제조각페스타, 경주 국제아트페어, 전주 아트전북페스타 등 국내 타 지역 아트페어들이 행사에 참여한다”며 “이들 아트페어는 향후 우리 지역 작가를 초대해 네트워크 형성 및 호남 미술의 역량을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노희용 대표 이사는 “이번 행사가 지역 미술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다면 대작이 아니라도 구매를 고려해보는 것도 어떨까 싶다”고 제안했다.

제15회 광주아트페어가 10일~13일 김대중컨벤션에서 열린다. 지난해 펼쳐진 아트광주23 모습. <광주문화재단 제공>
올해는 모두 10개국 해외 갤러리를 초대해, 작품을 선보이는 ‘해외갤러리 초청전’을 선보인다. 지금까지 베를린, 뉴욕, 바르셀로나, 북경 등은 지역과 교류를 해왔다. 지난해 아트광주 23에 참여한 독일, 미국, 대만, 중국 4대 갤러리(6월~9월)에서 광주 작가 20여 명이 기획전을 진행한 바 있다.

VIP를 위한 스페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사전 예약제 및 안내데스크 현장 예약) 홀리데이 인 광주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에서 11일~13일 (낮 12시~오후 6시) 펼쳐진다.

10층에 마련된 전시실에서는 모두 13점을 만날 수 있다. 이우환를 비롯해 박서보, 박수근, 정상화, 김흥수, 윤형근, 추사 김정희, 이승조, 김창열, 도상봉 등 한국 근현대미술 컬렉션이 공개된다.

전시와 함께 문화예술 강좌도 펼쳐진다. 11일 오후 3시 이지현 널 위한 문화예술 공동대표가 ‘10년 뒤 나의 컬렉션 상상하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살아남은 그림들’(12일 오후 3시, 엄중구 샘터화랑 대표), ‘미술품 구입을 통한 절세전략’(13일 오후 3시, 백석 세무사)이 진행된다.

단순한 작품 구매를 넘어 작품 속에 담긴 이야기를 나누는 플랫폼 ‘아트 광주 OVR’도 마련돼 있다. ‘작품과 사랑에 빠지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사적인 컬렉션은 작품과의 인연을 함께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직접 페인팅을 할 수 있는 체험부스도 있다. D-32 체험부스에서는 ‘텍스쳐 페인팅’, ‘클레이 거울’이 무료로 펼쳐진다.(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점심시간 제외)

광주문화재단은 포털사이트인 디어마이광주와 아트광주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갤러리의 작가와 작품 소개 등을 진행 중이다.

11일 밤에는 아트광주24 조직위 주관 갈라디너를 열고 갤러리 관계자와 작가들이 지역 미술 애호가들과 교류하는 만찬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김성배 시 문화체육실장은 “아트광주는 미술시장에서 생산자와 소비자의 매개자 역할을 하는 전문화랑들에게 교류의 장을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행사 의의를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핫이슈

  • Copyright 2009.
  • 제호 : 광주일보
  • 등록번호 : 광주 가-00001 | 등록일자 : 1989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쇄인 : 김여송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4(금남로 3가 9-2)
  • TEL : 062)222-8111 (代)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희종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주일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