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연호, 29일 현대건설과 컵대회 첫 경기로 실전 돌입
2024-2025시즌 V리그 10월 19일 개막…9일 출정식
![]() 장소연 감독 <페퍼저축은행 제공> |
새로운 사령탑 체제로 정비를 마친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로 첫 실전에 나선다.
이번 KOVO 컵대회 여자부 경기는 오는 29일부터 10월 6일까지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치러진다.
A조에 속한 페퍼스는 29일 오후 4시 현대건설과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조별리그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10월 1일 오후 3시30분 한국도로공사, 3일 오후 1시30분 GS칼텍스와 맞붙는다.
조별리그 상위 2개 팀이 10월 5일 준결승을 치른 후 6일 우승컵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컵대회를 통해 정규리그 예열을 마친 국내 프로여자배구단 7개팀은 오는 10월 19일 막을 올리는 2024-2025시즌 V리그에서 ‘진검승부’를 벌이게 된다.
지난 2023년 컵대회 개막전은 2022-2023시즌을 마치고 페퍼스로 둥지를 옮긴 박정아의 ‘이적 신고식’이자 조 트린지 전 감독의 ‘한국 프로배구 데뷔전’이었다.
지난 4월 페퍼스의 사령탑에 오른 장소연 페퍼스 감독 역시 이번 대회를 통해 ‘감독 데뷔전’에 나선다.
해설위원 출신의 장소연 감독은 “나도 이 팀에서 감독으로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페퍼스가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갖췄나’를 확인하는 게 이번 컵대회의 가장 큰 목표”라며 “성적으로는 4강 진출을 목표로 두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장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로 세터 박사랑을 꼽았다.
2021-2022 V리그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돼 페퍼스에 입단한 박사랑은 지난 5월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 리베로 한다혜와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페르난도 모랄레스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2024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출전했다.
장 감독은 “(박)사랑이가 유망주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다. 다가올 컵대회에서는 ‘유망주’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실력이 성장했다는 것을 어느 정도 증명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 보고, 그런 박사랑이 우리 팀의 키 플레이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그는 “페퍼스를 맡은 지 반 년쯤 되니 감독이 원하는 방향이 어떤 것인지 선수들이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덤벼드는 모습들이 이전과 달라진 것 같다. 구체적으로는 배구의 기본이 되는 어택커버, 상대 손을 맞고 다시 돌아온 공을 받아치는 리바운드 플레이와 같은 것들을 내가 추구하는 배구에 선수들이 맞춰서 노력하고 있다”며 “선수들에게 늘 ‘원 팀’, ‘하나’를 강조한다. 선수들 스스로도 이기고자하는 열망이 있기 때문에 잘 따라와주고 열심히 하려는 것 같다”고 밝혔다.
장 감독은 실전을 앞두고 가장 견제하는 팀은 ‘전 구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시즌 동안 모든 팀들이 훈련과 연습경기 등을 통해 피드백을 받고 구단을 정비한다. 각 팀이 서로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발휘할 때는 굉장히 좋은 성적을 내기 때문에 특정 팀을 꼽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7, 8월에 열렸던 이전 컵대회들과는 달리 이번 컵대회는 시간적으로 V리그로 바로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팀이 그동안 해왔던 노력이 실전에서 나올 수 있는지 점검하고 타 구단의 전력을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페퍼스는 오는 10월 9일 오후 2시 페퍼스타디움에서 2024-2025시즌 출정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를 마친 후 박정아와 한다혜, 장위가 참여하는 미니 사인회가 롯데아울렛 광주월드컵점 메인 출입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이번 KOVO 컵대회 여자부 경기는 오는 29일부터 10월 6일까지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치러진다.
A조에 속한 페퍼스는 29일 오후 4시 현대건설과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조별리그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10월 1일 오후 3시30분 한국도로공사, 3일 오후 1시30분 GS칼텍스와 맞붙는다.
컵대회를 통해 정규리그 예열을 마친 국내 프로여자배구단 7개팀은 오는 10월 19일 막을 올리는 2024-2025시즌 V리그에서 ‘진검승부’를 벌이게 된다.
지난 2023년 컵대회 개막전은 2022-2023시즌을 마치고 페퍼스로 둥지를 옮긴 박정아의 ‘이적 신고식’이자 조 트린지 전 감독의 ‘한국 프로배구 데뷔전’이었다.
지난 4월 페퍼스의 사령탑에 오른 장소연 페퍼스 감독 역시 이번 대회를 통해 ‘감독 데뷔전’에 나선다.
장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로 세터 박사랑을 꼽았다.
2021-2022 V리그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돼 페퍼스에 입단한 박사랑은 지난 5월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 리베로 한다혜와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페르난도 모랄레스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2024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출전했다.
장 감독은 “(박)사랑이가 유망주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다. 다가올 컵대회에서는 ‘유망주’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실력이 성장했다는 것을 어느 정도 증명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 보고, 그런 박사랑이 우리 팀의 키 플레이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그는 “페퍼스를 맡은 지 반 년쯤 되니 감독이 원하는 방향이 어떤 것인지 선수들이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덤벼드는 모습들이 이전과 달라진 것 같다. 구체적으로는 배구의 기본이 되는 어택커버, 상대 손을 맞고 다시 돌아온 공을 받아치는 리바운드 플레이와 같은 것들을 내가 추구하는 배구에 선수들이 맞춰서 노력하고 있다”며 “선수들에게 늘 ‘원 팀’, ‘하나’를 강조한다. 선수들 스스로도 이기고자하는 열망이 있기 때문에 잘 따라와주고 열심히 하려는 것 같다”고 밝혔다.
장 감독은 실전을 앞두고 가장 견제하는 팀은 ‘전 구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시즌 동안 모든 팀들이 훈련과 연습경기 등을 통해 피드백을 받고 구단을 정비한다. 각 팀이 서로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발휘할 때는 굉장히 좋은 성적을 내기 때문에 특정 팀을 꼽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7, 8월에 열렸던 이전 컵대회들과는 달리 이번 컵대회는 시간적으로 V리그로 바로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팀이 그동안 해왔던 노력이 실전에서 나올 수 있는지 점검하고 타 구단의 전력을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페퍼스는 오는 10월 9일 오후 2시 페퍼스타디움에서 2024-2025시즌 출정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를 마친 후 박정아와 한다혜, 장위가 참여하는 미니 사인회가 롯데아울렛 광주월드컵점 메인 출입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