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7일 개막…12월 1일까지 ‘86일 대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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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7일 개막…12월 1일까지 ‘86일 대장정’
‘판소리-모두의 울림’ 주제
세계 30개국 72명 작가 참여
2024년 09월 05일(목) 20:30
제15회광주비엔날레가 7일 개막해 12월 1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주 전시관을 비롯해 광주 전역에서 펼쳐진다.
세계적인 미술축제 ‘제15회 광주비엔날레’가 7일부터 12월 1일까지 86일간 대장정에 들어간다. <관련기사 16면>

6일 내외신기자 프레스 오픈을 시작으로 7일부터 오는 12월 1일까지 열리는 이번 비엔날레는 ‘판소리-모두의 울림’(Pansori, a soundscape of the 21st century)를 주제로 전 세계 30개국 72명 작가가 참여해 작품을 선보인다.

올해 비엔날레는 용봉동 광주비엔날레전시관과 양림동 일대가 현대미술 공간으로 활성화된다.

전환의 시대 지구상 공간을 어떻게 조직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로 보존할 수 있을지 담론의 장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객들은 전시관 이외 양림동 곳곳을 다니며 현대미술의 다채로움을 즐길 수 있다. 양림문화샘터를 비롯해 포도나무 아트스페이스, 한부철 갤러리, 한희원 미술관, 양림쌀롱,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등이 전시 공간으로 활용된다.

특히 양림동 일대의 전시는 일상생활 속 장소에 작업을 설치해 예술과 삶의 공존, 연대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옛 파출소와 빈집 등을 활용한 소리 프로젝트와 관객 참여에 기반한 다양한 협업 작업도 소개될 예정이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역대 최대 규모의 파빌리온 전시가 운영된다는 점이다. 또한 사상 첫 ‘광주 정신’과 발전방향을 조망하는 ‘광주관’도 개관해 의미를 더한다.

아시아에서는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7개국과 중국, 일본, 카타르가 참여한다. 유럽에서는 스웨덴, 덴마크, 오스트리아, 폴란드, 핀란드, 이탈리아, 네덜란드, 독일 등 8개 국가가 현대미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에 참여했던 스위스는 올해는 파빌리온 전시 대신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남아메리카에서는 아르헨티나와 페루가, 북아메리카에서는 캐나다가 함께 한다. 미국은 다양한 아메리카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아메리카관’을 운영한다.

개막식은 6일 오후 6시 중외공원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의 개막선언에 이어 강기정 광주시장 환영사 등으로 진행된다. 또한 홍보대사인 K-pop 그룹 ‘NCT WISH’에 대한 위촉식, 니콜라 부리오 감독의 전시에 대한 간단한 설명 등이 이어진다.

한편 8일에는 ‘새로운 울림 : 인류세 시대의 예술과 기술’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개최된다. 연사로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인 마리나 로젠펠드, 야콥 쿠즈크 스틴센, 성 티우 등이 참여해 본전시와 연계한 소리, 기술, 문화의 교차점을 탐구하는 학술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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