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섬유예술 통해 타자와 나를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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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섬유예술 통해 타자와 나를 잇다
광주여성가족재단 ‘관계’ 전, 9월 27일까지 광주여성전시관
2024년 08월 29일(목) 18:15
정예금 ‘관계’ 전이 펼쳐지는 광주여성가족재단 광주여성전시관 모습. <광주여성가족재단 제공>
광주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김경례·재단)이 광주시민회관으로 청사 이전 및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해 특별전을 개최한다.

광주 출신의 섬유예술 작가이며 광주젠더포럼 분과위원 등으로 활동해 온 정예금 작가의 ‘관계’ 전이 바로 그것. 9월 27일까지 재단 내 광주여성전시관(HERSTORY)에서 진행한다.

타인과 나를 연결하는 ‘관계’라는 주제를 통해 평등한 사회를 표현하는 이번 전시는 광주 출신의 섬유예술작가 정예금의 작품 16여 점을 만나는 자리다.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넘나드는 작품들은 섬유 질감을 이용해 실루엣이 겹쳐 보이는 효과를 준다. 아크릴 미러 재질의 배경을 통해 이미지의 ‘투영 효과’를 극대화한 작품들은 투명하고도 선명하다.

관람객 시점에 따라 동일한 이미지도 다양하게 보이는 홀로그램 기법도 접목했다. 젠더 및 페미니즘 사유를 담은 현대 섬유예술 작품들은 관계의 지속, 사회적 존재로서의 여성 인식 등을 함의한다.

광주젠더포럼 문화다양성분과와 연계한 패션쇼, 중창단 및 퓨전국악 공연 등 오픈식도 마련된다. (9월 10일 오후 6시) 전시 관람이 어려운 관객을 위해 재단 유튜브 및 온라인전시관(재단 홈페이지)에 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다.

재단 김경례 대표이사는 “성평등 광주의 공동체 정신을 실현하는 ‘광주여성전시관’은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여성·가족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여성주의와 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소통의 장을 열어 나갈 것”이라 말했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 가능. 주말 및 공휴일 휴관.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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