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연극으로 ‘로그인’, 디지털 범죄 밖으로 ‘로그 아웃’
나주연극협회 청소년아카데미 ‘THE 로그인’ 30일
![]() 나주연극협회 청소년아카데미의 이전 공연 장면. <나주연극협회 제공> |
주인공 김여준(진일영 분)은 동아리 MT에서 여자친구 한태희가 술에 취해 실수하는 장면을 우연히 목격한다. 여준은 큰 죄의식 없이 이를 촬영해 SNS에 업로드하지만, 이로 인해 태희는 심각한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에 시달린다.
결국 사건은 법정으로 향하고 공방전이 펼쳐진다. 다양한 증언들과 다툼 끝에 여준은 관계의 중요성과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깨닫는다.
(사)나주연극협회(회장 임은희) 청소년아카데미가 정기공연 ‘THE 로그인’을 오는 30일 오후 2시 나주공고 대강당 특별공연장에서 펼친다. 청소년들에게 예술을 통해 윤리적 가치를 교육하는 데 중점을 뒀으며, 최근 불거진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극은 소셜미디어를 사용할 때 유념해야 하는 책임 의식과 타인에 대한 사생활 존중을 전한다. 청소년 관객들이 ‘배심원’ 역할을 맡아 주인공을 심판하는 법정 드라마·참여극 형식을 차용했다.
내레이션은 임은희 회장이, 연출은 (사)전문예술극단 예인방 상임연출인 송수연이 맡는다. 주요 출연진으로 이민욱(재판장), 호랑이(안중근), 김나현(차수현), 연다연(김수현), 김단(검사), 이태훈(변호사) 배우 등이 열연한다.
이번 공연의 원작 희곡을 집필한 탤런트 겸 연극배우 김진호(예인방 이사장)는 “현실 속에서 청소년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문제들을 다각도로 접근하는 공연”이라며 “SNS 사용에 뒤따르는 책임감, 사생활 존중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결국 사건은 법정으로 향하고 공방전이 펼쳐진다. 다양한 증언들과 다툼 끝에 여준은 관계의 중요성과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깨닫는다.
극은 소셜미디어를 사용할 때 유념해야 하는 책임 의식과 타인에 대한 사생활 존중을 전한다. 청소년 관객들이 ‘배심원’ 역할을 맡아 주인공을 심판하는 법정 드라마·참여극 형식을 차용했다.
내레이션은 임은희 회장이, 연출은 (사)전문예술극단 예인방 상임연출인 송수연이 맡는다. 주요 출연진으로 이민욱(재판장), 호랑이(안중근), 김나현(차수현), 연다연(김수현), 김단(검사), 이태훈(변호사) 배우 등이 열연한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