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경제 지표 내수 부진에 악화
소매판매액 지수 10분기 연속 감소
광주 건설수주액 전년 동분기 77%↓
광주 건설수주액 전년 동분기 77%↓
광주·전남지역 올해 2분기 경제 지표가 고물가로 인한 소비 감소에 따른 내수 부진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매판매액 지수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오랜 기간(10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는 등 광주·전남 경제가 극심한 내수 침체의 터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지역 경제 침체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2분기 호남권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 2분기 광주시 수출·수입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6.7%, 7.4% 감소했다.
고물가 장기화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소매판매가 전년 동분기에 견줘 2.7% 감소했고, 건설수주액 역시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건설수주액은 올 2분기 기준 3491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77.1% 감소했다. 지난 2018년 2분기(-79.9%) 이후 6년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발주자별로 보면 공공부문이 253.4% 증가했지만, 민간부문은 87.3% 감소했다.
광주시 건설수주액이 급감한 원인으로는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파트 신규 건축사업 부진과 더불어 인건비, 자재비 등은 오르면서 건축 마진율이 줄어든 점이 꼽힌다.
전남은 선박 등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수출액은 전년 동분기 대비 8.6% 늘었고, 수입액도 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역시 고물가 장기화로 인한 소비 침체로 서비스업 생산지수(-1.8%), 소매판매(-6.3%) 등이 감소했다.
전남 올 2분기 건설수주액은 1조 7018억원으로 전반적인 건축공사 수주가 늘어나면서 46.9%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건축이 259.3% 늘었고, 토목은 5.1% 줄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특히 소매판매액 지수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오랜 기간(10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는 등 광주·전남 경제가 극심한 내수 침체의 터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지역 경제 침체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물가 장기화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소매판매가 전년 동분기에 견줘 2.7% 감소했고, 건설수주액 역시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건설수주액은 올 2분기 기준 3491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77.1% 감소했다. 지난 2018년 2분기(-79.9%) 이후 6년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발주자별로 보면 공공부문이 253.4% 증가했지만, 민간부문은 87.3% 감소했다.
전남은 선박 등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수출액은 전년 동분기 대비 8.6% 늘었고, 수입액도 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역시 고물가 장기화로 인한 소비 침체로 서비스업 생산지수(-1.8%), 소매판매(-6.3%) 등이 감소했다.
전남 올 2분기 건설수주액은 1조 7018억원으로 전반적인 건축공사 수주가 늘어나면서 46.9%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건축이 259.3% 늘었고, 토목은 5.1% 줄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