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수카바티 극락 축구단’ 관객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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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수카바티 극락 축구단’ 관객과의 만남
16일 광주극장서…선호빈, 나바루 감독 참석
2024년 08월 12일(월) 16:40
‘수카바티: 극락축구단’.
K리그 축구단인 ‘FC서울’의 전신은 1983년 만들어진 ‘럭키금성 황소’였다. 이들은 1996년 안양으로 연고지를 옮긴 뒤 LG 치타스로 팀명을 변경했으며, 2003년 시즌 종료 후 돌연 서울로 연고지를 이전하면서 팬들에게 원성을 산다.

구단의 결정에 응원할 팀을 잃은 서포터즈 ‘A.S.U RED’는 시민구단을 세우기 위한 투쟁에 돌입한다. 한 도시를 기반으로 성장해 온 축구 서포터즈들의 열정, 애정어린 모습을 그린 영화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광주극장이 ‘수카바티: 극락축구단’ 관객과의 만남(GV) 행사를 오는 16일 오후 7시 20분에 연다. 최근 1만 감독을 돌파한 영화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온 마음을 쏟는 ‘축구 오타쿠’들과 구단의 동반 성장기를 그렸다.

작품은 선호빈·나바루 감독의 공동 작품이며 지난 31일 개봉했다. 정식 개봉 전인 지난해에는 제1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상영됐으며 올해 노이다 국제영화제, 무주산골영화제, 춘천영화제 등에서 상영됐으며, 노이다 국제영화제에서는 베스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제목의 ‘수카바티’란 불교 용어에서 아미타불이 살고 있는 극락세계를 의미한다. 극락세계는 안양세계(安養世界))로도 표현되는데, 이 같은 점에서 착안해 FC 안양을 응원하는 서포터즈의 구호로 사용되고 있다.

광주극장 김형수 전무는 “응원단이 온 힘을 다해 무언가를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서 관객들은 경기의 승패보다 더 큰 가치를 전달받게 될 것”이라며 “수카바티 축구단이 영화 속에서 자신들만의 ‘극락’에 도달했을지 기대하셔도 좋다”고 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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