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 ‘호남 정치’ 복원 위해 나섰다
광주·전남 국회의원 회동 이어 전북 국회의원 회동도 예정
전대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호남 출신 의원 돕고 현안 논의
전대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호남 출신 의원 돕고 현안 논의
![]() 박지원 의원 |
더불어민주당 박지원(해남·완도·진도) 국회의원이 ‘호남정치 복원’을 위해 잇따라 광주·전남·전북지역 국회의원과 전체 회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 지역 국회의원들이 민주당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호남 출신 민형배(광주 광산을)·한준호(경기 고양을) 의원을 돕기 위해 머리를 맞대면서 향후 호남 정치권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논의 창구가 마련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정가에 따르면 오는 5일 박 의원과 전북지역 국회의원 1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정치 현안과 당내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호남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난달 31일 저녁에도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 12명을 만났다. 22대 국회에서 광주·전남 의원들이 지역 의제를 가지고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다.
과거 민주당 내부에서 호남 의원들은 최고위원 경선과 주요 상임위 배정 등 당의 주요 현안을 함께 논의했지만 21대 국회 들어 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고, 이는 호남 정치력 약화로 이어졌다.
박 의원은 “민주당의 본산이 호남인데 만약 이번에 실패하면 8년여 남짓 지도부를 배출하지 못한다. 호남 사람들이 현역 국회의원들에게 뭐라고 하겠느냐”며 “호남정치 복원은 지역 정치권에도 실익을 준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전당대회에서 호남이 힘을 합쳐야 하는 것은 오는 10월 재보궐 선거에서 조국혁신당이 호남에 후보를 내면 호남 정치권과 진보세력의 분열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3일 전북, 4일 광주·전남에서 지역 순회 경선이 열린다. 이중에서 광주(10만4095명)와 전남(15만7229명), 전북(15만2551명)으로 호남 지역 만원만 41만3875명에 달한다. 이는 민주당 전체 권리당원 중 33.3%에 해당해 ‘호남의 선택’이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박 의원은 호남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난달 31일 저녁에도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 12명을 만났다. 22대 국회에서 광주·전남 의원들이 지역 의제를 가지고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다.
과거 민주당 내부에서 호남 의원들은 최고위원 경선과 주요 상임위 배정 등 당의 주요 현안을 함께 논의했지만 21대 국회 들어 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고, 이는 호남 정치력 약화로 이어졌다.
또 “이번 전당대회에서 호남이 힘을 합쳐야 하는 것은 오는 10월 재보궐 선거에서 조국혁신당이 호남에 후보를 내면 호남 정치권과 진보세력의 분열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3일 전북, 4일 광주·전남에서 지역 순회 경선이 열린다. 이중에서 광주(10만4095명)와 전남(15만7229명), 전북(15만2551명)으로 호남 지역 만원만 41만3875명에 달한다. 이는 민주당 전체 권리당원 중 33.3%에 해당해 ‘호남의 선택’이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