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 40대 노동자 화물사고 숨져
지게차서 쏟아진 원자재 맞아
![]() 사고가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본부 제공>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40대 노동자가 지게차 화물사고로 병원치료를 받다 숨졌다.
광주경찰청과 광주광산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6시께 광주시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머리를 다친 A(45)씨가 21일 숨졌다.
당시 지게차 운전자 B씨가 A씨를 뒤늦게 발견하고 급정거 했으나 지게차에 실려 있던 타이어 원자재(고무시트)가 A씨 위로 쏟아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부검 결과를 토대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B씨의 입건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노동당국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노조)는 보도자료를 내고 “금호타이어가 중대재해 발생 장소의 유해위험 요인인 보행자 통로확보 미흡(사각지대)을 파악하고 있었음에도 작업 현장에 반사경이나 신호음 장치 등을 설치하지 않았다”며 “지난 4월 금호타이어 곡성공장(29일)과 미국 조지아공장(10일)에서 기계에 협착돼 노동자가 숨진지 3개월만에 또 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노조가 광주공장 정련공정에 작업중지권을 행사해 지게차(9대) 작업이 멈춰진 상태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광주경찰청과 광주광산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6시께 광주시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머리를 다친 A(45)씨가 21일 숨졌다.
당시 지게차 운전자 B씨가 A씨를 뒤늦게 발견하고 급정거 했으나 지게차에 실려 있던 타이어 원자재(고무시트)가 A씨 위로 쏟아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당국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노조)는 보도자료를 내고 “금호타이어가 중대재해 발생 장소의 유해위험 요인인 보행자 통로확보 미흡(사각지대)을 파악하고 있었음에도 작업 현장에 반사경이나 신호음 장치 등을 설치하지 않았다”며 “지난 4월 금호타이어 곡성공장(29일)과 미국 조지아공장(10일)에서 기계에 협착돼 노동자가 숨진지 3개월만에 또 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