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가속’ 광주·전남 30년 뒤 인구 57만명 감소
호남지방통계청, 광주·전남 저출생·사회 변화 발표
유소년 인구 30~40% 감소…전남 고령인구 2배 증가
유소년 인구 30~40% 감소…전남 고령인구 2배 증가
![]() /클립아트코리아 |
광주·전남지역 인구가 30년 뒤에는 광주는 29만여명, 전남은 28만여명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광주·전남은 매년 전년 대비 인구 감소 비중을 나타내는 장래 인구성장률 감소폭이 증가하면서 인구 감소세가 더 가팔라 질 것으로 예측됐다.
혼인 감소 및 저출산 현상 지속 등으로 1인가구 비중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호남지방통계청은 18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호남·제주지역 저출생과 사회의 변화’를 발표했다.
호남지방통계청은 지방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전남과 인구 감소세가 가파른 광주 등 호남·제주지역의 저출생 등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인구·가구, 혼인·출생, 일·가정 양립 등 분야의 통계청 및 외부 기관 관련 통계 자료를 수집 및 재구성했다.
자료에 따르면 광주시 인구는 지난 2022년 147만명이었지만, 2052년에는 118만 1000명으로 30년 새 28만 9000명이 감소한다.
같은 기간 전남 인구는 177만 5000명에서 149만 5000명으로 28만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광주시의 경우 장래 인구성장률이 지난 2022년 기준 -0.44%로 전북(-0.83%), 전남(-0.57%) 등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오는 2052년에는 광주(-1.15%)가 전북(-1.06%), 전남(-0.99%)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호남지방통계청은 매년 낮아지는 합계출산율 및 혼인율 등 저출산 현상이 지속되면서 광주·전남지역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봤다.
광주·전남 인구 중 유소년 인구 비중은 오는 2052년 30~40%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광주시 유소년 인구 비중은 지난 2022년 기준 12.6%를 기록했지만, 2052년 예상치는 8.7%로 3.9%p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전남 역시 2022년 유소년 인구 비중은 11.1%였으나, 30년 뒤에는 6.3%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광주·전남지역 유소년 인구가 지역 인구 10명 중 1명 꼴도 안되는 셈이다.
반면, 같은 기간 지역 고령인구 비중은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광주시 고령인구 비중은 2022년 15.1%였지만, 2052년 예상치는 38.8%에 달한다. 전남 역시 고령인구 비중이 24.4%에서 49.6%로 뛰어 전국에서 고령인구 비중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광주·전남지역 1인가구 상승세도 가팔라 질 전망이다. 호남지방통계청은 지난 2015년 이후 호남,제주 전 지역에서 1인가구 비중이 지속 증가하고 있고, 출산율 및 혼인율 저하 현상이 지속되면서 1인가구 증가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봤다.
광주와 전남의 1인가구 비중은 지난 2015년 기준 각각 28.8%, 30.4%였으나, 2022년에는 35.5%, 36.1%로 대폭 늘었다. 1인가구 증가폭 역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광주·전남은 매년 전년 대비 인구 감소 비중을 나타내는 장래 인구성장률 감소폭이 증가하면서 인구 감소세가 더 가팔라 질 것으로 예측됐다.
혼인 감소 및 저출산 현상 지속 등으로 1인가구 비중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호남지방통계청은 지방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전남과 인구 감소세가 가파른 광주 등 호남·제주지역의 저출생 등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인구·가구, 혼인·출생, 일·가정 양립 등 분야의 통계청 및 외부 기관 관련 통계 자료를 수집 및 재구성했다.
자료에 따르면 광주시 인구는 지난 2022년 147만명이었지만, 2052년에는 118만 1000명으로 30년 새 28만 9000명이 감소한다.
특히 광주시의 경우 장래 인구성장률이 지난 2022년 기준 -0.44%로 전북(-0.83%), 전남(-0.57%) 등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오는 2052년에는 광주(-1.15%)가 전북(-1.06%), 전남(-0.99%)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호남지방통계청은 매년 낮아지는 합계출산율 및 혼인율 등 저출산 현상이 지속되면서 광주·전남지역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봤다.
광주·전남 인구 중 유소년 인구 비중은 오는 2052년 30~40%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광주시 유소년 인구 비중은 지난 2022년 기준 12.6%를 기록했지만, 2052년 예상치는 8.7%로 3.9%p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전남 역시 2022년 유소년 인구 비중은 11.1%였으나, 30년 뒤에는 6.3%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광주·전남지역 유소년 인구가 지역 인구 10명 중 1명 꼴도 안되는 셈이다.
반면, 같은 기간 지역 고령인구 비중은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광주시 고령인구 비중은 2022년 15.1%였지만, 2052년 예상치는 38.8%에 달한다. 전남 역시 고령인구 비중이 24.4%에서 49.6%로 뛰어 전국에서 고령인구 비중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광주·전남지역 1인가구 상승세도 가팔라 질 전망이다. 호남지방통계청은 지난 2015년 이후 호남,제주 전 지역에서 1인가구 비중이 지속 증가하고 있고, 출산율 및 혼인율 저하 현상이 지속되면서 1인가구 증가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봤다.
광주와 전남의 1인가구 비중은 지난 2015년 기준 각각 28.8%, 30.4%였으나, 2022년에는 35.5%, 36.1%로 대폭 늘었다. 1인가구 증가폭 역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