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소마이 신지 감독 ‘태풍 클럽’ 보고 씨네토크 나눠요
광주독립영화관 ‘태풍클럽은 지금 봐도 새로울까’ 7월 3일
2024년 06월 24일(월) 10:50
영화 ‘태풍 클럽’ 스틸컷.
소마이 신지 감독의 1984년 작 ‘태풍 클럽’은 개봉 이후 “고독하게 중얼거리고 있는 것 같은 그의 필름에는 언제 영화를 붕괴시켜도 이상하지 않은 ‘흉포한 자력’이 장전돼 있다”는 미학적 평가를 받으면서 영화 평단의 주목을 받아 왔다.

광주독립영화관(관장 한재섭·영화관)이 ‘‘태풍클럽’은 지금 봐도 새로울까’ 행사를 7월 3일 오후 6시에 연다. 상영회를 진행한 뒤 김보년 프로그래머(서울아트시네마)와 함께하는 씨네 토크 행사 시간도 진행된다.

‘태풍 클럽’은 1985년 제1회 ‘도쿄국제영화제’에서 대상(영 시네마 컴퍼티션 도쿄 그랑프리상)을 비롯해 제10회 호치영화상 남우조연상, 제7회 요코하마 영화제 2등상·감독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아울러 이번 상영은 한국에서 40년 만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태풍이 불어 닥친 날, 미카미 쿄이치를 비롯한 6명의 중학생이 학교에 갇힌다. 교이치의 절친 리에는 등교하던 중 홀연 방향을 바꿔 도쿄로 향한다. 오갈 곳 없는 학생들이 고립된 공간에서 ‘결핍’, ‘욕망’, ‘불안’, ‘쾌락’이 뒤섞인 축제를 펼친다는 시놉시스는 눈길을 사로잡는다.

김보년 프로그래머와 함께하는 씨네 토크도 예정돼 있다.

영화비평과 창작 활동의 한 축이 됐던 ‘씨네 클럽’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1930년대 일본 영화비평계에 족적을 남긴 ‘하스미 시게이코’에 대해서도 생각을 나눌 예정이다. 김 프로그래머는 대구단편영화제 예심위원 등을 맡아 왔다.

영화관 한재섭 관장은 “‘태풍 클럽’은 ‘왜 일본영화는 꾸준히 사랑받는가’라는 의문에 하나의 해답이 되는 영화”라며 “자신만의 영화를 촬영하고 싶은 분, 시네클럽을 운영하고 싶은 분 등이 오셔서 영화적 자극을 받고 가시길 바란다”고 했다.

예매 문의 영화관.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