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현·변우혁 “친구야 ‘타이거즈 V12’ 함께 이루자”
한화 입단 동기 2022년 이적
‘150㎞ 강속구’ 김도현
‘거침없는 스윙’ 변우혁
투타 힘 보태며 활약 눈길
KIA서 재회 김도현-변우혁
‘150㎞ 강속구’ 김도현
‘거침없는 스윙’ 변우혁
투타 힘 보태며 활약 눈길
KIA서 재회 김도현-변우혁
![]() ‘입단 동기’인 KIA 타이거즈의 투수 김도현(왼쪽)과 내야수 변우혁이 선전을 다짐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
새로운 팀에서 다시 만난 두 친구가 뜨거운 가을을 꿈꾸고 있다.
1위 질주를 하고 있는 KIA는 5월 투·타에서 ‘힘’을 더했다. 150㎞가 넘는 강속구를 앞세워 정면 승부를 하고 있는 투수 김도현과 거침없는 스윙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내야수 변우혁이 KIA의 새로운 힘이다.
1위 싸움에 힘을 보태고 있는 두 사람은 알고 보면 2019년 한화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뛰어든 입단 동기다. 공교롭게 두 사람은 트레이드를 통해 KIA로 이적했다.
김도현은 2022년 4월 투수 이민우, 외야수 이진영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타이거즈맨이 됐다. 변우혁은 이해 11월 투수 한승혁·장지수와 팀을 맞바꿨다.
트레이드 당시 ‘군필’ 내야수였던 변우혁은 지난해 83경기에 나와 7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등 새 팀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도현이 지난 2월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두 친구는 그라운드에서 재회하게 됐다.
지난 3일 빨라진 스피드를 앞세운 김도현이 먼저 1군 콜업을 받았고, 12일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로 잠시 1군에 합류했던 변우혁은 25일 다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확실한 주전은 아니지만 두 사람은 투타에서 힘을 보태면서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달라진 친구의 모습에 기대감을 보이며, 함께 ‘가을 무대’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도현이가 전역하자마자 초밥 먹고 싶다고 해서 사줬는데 15만원이 나왔다”며 웃은 변우혁은 “군대 다녀와서 구위를 봤는데 예전 그 모습이 아니었다. 2군에서 같이 연습경기 하면서 처음에는 잘못 본 줄 알았다. 5월 되면 바로 올라가겠다고 생각했는데 잘하고 있어서 기특하다”고 친구의 활약을 반겼다.
김도현은 “지난해 우혁이 홈런치는 것을 많이 봤다. 처음 우혁이 봤을 때는 컨택이 약했던 것 같은데 자기 것이 생겼다고 이야기했다. 힘은 좋으니까 자기 존도 생기고, 컨택이랑 같이 좋아지면서 충분히 좋은 선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의지할 수 있는 친구와 함께 야구를 하는 것도 좋지만 ‘1위팀’에서 뛰고 있다는 게 두 사람에게는 큰 자부심이다.
변우혁은 “지난해 순위 싸움 처음해봤고, 1위 싸움도 처음이다. 2군에서 좋았는데 하던 대로 하려고 한다. 올 때도 최희섭 코치님과 하던 대로 하자고 이야기했다. 하루에 하나씩 치자는 생각으로 볼넷으로 하나씩 나가기도 하면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군복무도 마친 만큼 ‘야구만 하면 된다’는 김도현은 “모든 게 처음이다. 1위 팀인데 이곳에서 같이 하고 있는 게 좋다. 이 페이스 잘 유지하면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언급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1위 질주를 하고 있는 KIA는 5월 투·타에서 ‘힘’을 더했다. 150㎞가 넘는 강속구를 앞세워 정면 승부를 하고 있는 투수 김도현과 거침없는 스윙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내야수 변우혁이 KIA의 새로운 힘이다.
1위 싸움에 힘을 보태고 있는 두 사람은 알고 보면 2019년 한화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뛰어든 입단 동기다. 공교롭게 두 사람은 트레이드를 통해 KIA로 이적했다.
트레이드 당시 ‘군필’ 내야수였던 변우혁은 지난해 83경기에 나와 7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등 새 팀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도현이 지난 2월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두 친구는 그라운드에서 재회하게 됐다.
지난 3일 빨라진 스피드를 앞세운 김도현이 먼저 1군 콜업을 받았고, 12일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로 잠시 1군에 합류했던 변우혁은 25일 다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도현이가 전역하자마자 초밥 먹고 싶다고 해서 사줬는데 15만원이 나왔다”며 웃은 변우혁은 “군대 다녀와서 구위를 봤는데 예전 그 모습이 아니었다. 2군에서 같이 연습경기 하면서 처음에는 잘못 본 줄 알았다. 5월 되면 바로 올라가겠다고 생각했는데 잘하고 있어서 기특하다”고 친구의 활약을 반겼다.
김도현은 “지난해 우혁이 홈런치는 것을 많이 봤다. 처음 우혁이 봤을 때는 컨택이 약했던 것 같은데 자기 것이 생겼다고 이야기했다. 힘은 좋으니까 자기 존도 생기고, 컨택이랑 같이 좋아지면서 충분히 좋은 선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의지할 수 있는 친구와 함께 야구를 하는 것도 좋지만 ‘1위팀’에서 뛰고 있다는 게 두 사람에게는 큰 자부심이다.
변우혁은 “지난해 순위 싸움 처음해봤고, 1위 싸움도 처음이다. 2군에서 좋았는데 하던 대로 하려고 한다. 올 때도 최희섭 코치님과 하던 대로 하자고 이야기했다. 하루에 하나씩 치자는 생각으로 볼넷으로 하나씩 나가기도 하면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군복무도 마친 만큼 ‘야구만 하면 된다’는 김도현은 “모든 게 처음이다. 1위 팀인데 이곳에서 같이 하고 있는 게 좋다. 이 페이스 잘 유지하면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언급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