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성의 역전스리런도 막지 못한 4연패…KIA, 1위는 지켜
0-3으로 뒤진 8회말 연속타자 홈런으로 역전
정해영 블론세이브 뒤 장현식 역전 투런 허용
정해영 블론세이브 뒤 장현식 역전 투런 허용
![]() 24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KIA 이우성이 8회말 역전 스리런을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
‘호랑이 군단’의 패배가 4경기째 이어졌다. 8회말 이우성의 역전 스리런이 나왔지만 마무리 정해영이 블론세이브, 장현식이 패배를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가 24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5-7 재역전패를 당했다. 롯데 원정 스윕패로 시즌 첫 3연패를 기록했던 KIA는 4연패에 빠졌다.
1경기 차에서 광주를 찾은 찾은 5연승에 성공하면서 KIA에 앞서 30승 고지를 먼저 넘었다.
승률에서는 KIA(29승 1무 20패·0.592)가 두산(30승 2무 21패·0.588)에 앞서 1위는 지켰다.
황동하가 1회 1사에서 전민재와 강승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양석환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2회에는 라모스와 서예일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조수행에게 내야안타를 맞으면서 2번째 점수를 내줬다.
3회에는 2사에서 김재환에게 우월솔로포를 맞았다.
선두타자를 내보낸 4회에는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고, 5회는 삼자범퇴였다. 황동하의 성적은 5이닝(89구)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이 됐다.
황동하의 직구(35개) 최고 스피드는 148㎞, 평균 144㎞. 황동하는 슬라이더(27구·131~137㎞), 포크(17구·126~134㎞), 커브(10구·116~124㎞) 승부도 펼쳤다.
선발 싸움에서는 두산 곽빈이 앞섰다.
1회초 박찬호가 실책으로 출루한 뒤 도루로 2루까지 향했지만 후속타가 따르지 않았다. 3회에는 김선빈이 선두타자로 나와 좌측 2루타를 만들었지만 홈에는 들어오지 못했다.
4회 1사에서는 나성범이 좌전안타로 나갔지만 최형우와 이우성의 연속 삼진이 나왔다.
5·6회가 삼자범퇴로 끝나고 7회 KIA가 곽빈을 공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나성범이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한 뒤 최형우와 이우성이 우익수 플라이와 유격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소크라테스의 타구를 쫓던 2루수 강승호가 공을 더듬으면서 2사 1·2루가 됐다.
김선빈이 볼넷을 골라내면서 베이스가 가득 찼다. 곽빈의 투구수가 108개에 이르렀지만, 두산의 불펜은 움직이지 않았고 김태군과의 승부가 전개됐다.
김태군이 2구째 직구를 공략했지만 유격수에게 잡혔고, 김태군이 전력 질주를 했지만 공이 빨랐다.
곽빈이 물러난 뒤 KIA의 잠자던 화력이 폭발했다.
8회말 톱타자 박찬호가 1사에서 김택연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김도영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나성범이 볼넷으로 분위기를 이었다. 이어 앞선 3경기에서 침묵했던 최형우가 이날 4번째 타석에서 드디어 안타를 장식했다. 최형우의 중전안타 때 박찬호가 홈에 들어오면서 1-3이 됐다.
KIA가 나성범과 최형우를 대신해 이창진과 박정우를 대주자로 투입해 추격의 고삐를 잡아당겼다. 대주자들이 힘을 들이지 않고 한번에 KIA가 승부를 뒤집었다.
2사 1·2루에서 이우성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김택연의 7구째 149㎞ 직구를 좌중간 담장 밖으로 보내면서 4-3, 역전 스리런을 장식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소크라테스도 바뀐 투수 최지강의 초구 143㎞ 커터를 잡아 당겨서 연속 타자 홈런을 장식했다. 연속 타자 홈런은 시즌 17호, 통산 1133호, 팀 두 번째.
하지만 9회 마무리 정해영이 시즌 두 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정해영은 선두타자 전민재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1사 1루에서 양의지에게 던진 초구를 공략당했다. 134㎞ 슬라이더가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면서 경기는 5-5 원점으로 돌아갔다.
KIA는 정해영을 내리고 장현식을 투입해 두산 타선 봉쇄에 나섰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양석환의 타구가 좌중간에 떨어지면서 1사 2루, 김재환과의 승부에서 던진 5구째 직구가 좌중간을 넘어가면서 5-7이 됐다. 두산 마무리 홍건희가 출격한 9회가 소득 없이 끝나면서 재역전패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광주전적(5월 24일)
두산 111 000 004 - 7
KIA 000 000 050 - 5
▲승리투수 = 최지강(2승) ▲세이브투수 = 홍건희(9세이브)
▲패전투수 = 장현식(1승 2패)
▲홈런 = 김재환 11·12호(3회1점, 9회2점) 양의지 7호(9회2점·이상 두산) 이우성 8호(8회3점) 소크라테스 9호(8회1점·이상 KIA)
▲결승타 = 김재환(9회 1사 1루서 좌중월 홈런)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타이거즈가 24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5-7 재역전패를 당했다. 롯데 원정 스윕패로 시즌 첫 3연패를 기록했던 KIA는 4연패에 빠졌다.
승률에서는 KIA(29승 1무 20패·0.592)가 두산(30승 2무 21패·0.588)에 앞서 1위는 지켰다.
황동하가 1회 1사에서 전민재와 강승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양석환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2회에는 라모스와 서예일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조수행에게 내야안타를 맞으면서 2번째 점수를 내줬다.
3회에는 2사에서 김재환에게 우월솔로포를 맞았다.
선두타자를 내보낸 4회에는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고, 5회는 삼자범퇴였다. 황동하의 성적은 5이닝(89구)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이 됐다.
선발 싸움에서는 두산 곽빈이 앞섰다.
1회초 박찬호가 실책으로 출루한 뒤 도루로 2루까지 향했지만 후속타가 따르지 않았다. 3회에는 김선빈이 선두타자로 나와 좌측 2루타를 만들었지만 홈에는 들어오지 못했다.
4회 1사에서는 나성범이 좌전안타로 나갔지만 최형우와 이우성의 연속 삼진이 나왔다.
5·6회가 삼자범퇴로 끝나고 7회 KIA가 곽빈을 공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나성범이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한 뒤 최형우와 이우성이 우익수 플라이와 유격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소크라테스의 타구를 쫓던 2루수 강승호가 공을 더듬으면서 2사 1·2루가 됐다.
김선빈이 볼넷을 골라내면서 베이스가 가득 찼다. 곽빈의 투구수가 108개에 이르렀지만, 두산의 불펜은 움직이지 않았고 김태군과의 승부가 전개됐다.
김태군이 2구째 직구를 공략했지만 유격수에게 잡혔고, 김태군이 전력 질주를 했지만 공이 빨랐다.
곽빈이 물러난 뒤 KIA의 잠자던 화력이 폭발했다.
8회말 톱타자 박찬호가 1사에서 김택연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김도영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나성범이 볼넷으로 분위기를 이었다. 이어 앞선 3경기에서 침묵했던 최형우가 이날 4번째 타석에서 드디어 안타를 장식했다. 최형우의 중전안타 때 박찬호가 홈에 들어오면서 1-3이 됐다.
KIA가 나성범과 최형우를 대신해 이창진과 박정우를 대주자로 투입해 추격의 고삐를 잡아당겼다. 대주자들이 힘을 들이지 않고 한번에 KIA가 승부를 뒤집었다.
2사 1·2루에서 이우성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김택연의 7구째 149㎞ 직구를 좌중간 담장 밖으로 보내면서 4-3, 역전 스리런을 장식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소크라테스도 바뀐 투수 최지강의 초구 143㎞ 커터를 잡아 당겨서 연속 타자 홈런을 장식했다. 연속 타자 홈런은 시즌 17호, 통산 1133호, 팀 두 번째.
하지만 9회 마무리 정해영이 시즌 두 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정해영은 선두타자 전민재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1사 1루에서 양의지에게 던진 초구를 공략당했다. 134㎞ 슬라이더가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면서 경기는 5-5 원점으로 돌아갔다.
KIA는 정해영을 내리고 장현식을 투입해 두산 타선 봉쇄에 나섰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양석환의 타구가 좌중간에 떨어지면서 1사 2루, 김재환과의 승부에서 던진 5구째 직구가 좌중간을 넘어가면서 5-7이 됐다. 두산 마무리 홍건희가 출격한 9회가 소득 없이 끝나면서 재역전패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광주전적(5월 24일)
두산 111 000 004 - 7
KIA 000 000 050 - 5
▲승리투수 = 최지강(2승) ▲세이브투수 = 홍건희(9세이브)
▲패전투수 = 장현식(1승 2패)
▲홈런 = 김재환 11·12호(3회1점, 9회2점) 양의지 7호(9회2점·이상 두산) 이우성 8호(8회3점) 소크라테스 9호(8회1점·이상 KIA)
▲결승타 = 김재환(9회 1사 1루서 좌중월 홈런)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