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아쉬운 주루에 ‘9회 역전극’ 무산…KIA, 롯데에 연패
8이닝 1실점…박세웅에 막힌 타선
박정우의 주루사로 끝난 1사 만루
2024년 05월 22일(수) 23:03
KIA 박정우가 9회 1사 만루에서 나온 김선빈의 우익수 플라이 때 홈에 들어오다가 아웃되고 있다. /연합뉴스
KIA가 아쉬운 주루플레이로 역전극을 연출하지 못하고 연패에 빠졌다.

KIA 타이거즈가 2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4차전에서 2-4로 졌다. 롯데 선발 박세웅에게 8이닝 1실점의 성적표를 만들어준 KIA, 제구 난조로 흔들리던 상대 마무리 김원중과의 승부에서 아쉬운 주루가 나오면서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윤영철이 선발로 나서 박세웅을 상대했지만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면서 진땀을 흘렸다. 0-2로 뒤진 5회는 시작과 함께 황성빈에게 3루타를 허용하면서 김도현에게 마운드를 물려주고 일찍 등판을 마무리했다.

황성빈이 레이예스의 희생플라이로 홈에 들어오면서 윤영철의 성적은 4이닝(90구)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이 됐다.

1회 1·2루에서 최형우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득점에 실패했던 KIA가 0-2로 뒤진 6회 1사에서 점수를 만들어냈다.

1사에서 박찬호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김도영의 타구가 우중간을 갈랐다. 박찬호가 홈에 들어오면서 1-2가 됐지만 3루까지 내달리던 김도영이 좋은 수비에 막혀 주루사를 기록했다.

연속안타의 흐름을 살리지 못한 KIA는 7회 삼자범퇴 물러났고, 8회에도 출루에 실패했다. 그리고 8회 2사에서 박세웅이 최원준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1루로 송구하면서 8번째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박세웅의 성적은 8이닝(87구)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이 됐다.

9회에는 롯데 마무리 김원중이 등판했다.

박찬호가 선두타자로 나와 이날 경기 3번째 안타를 장식했다.

박찬호는 1회에는 볼넷을 골라내는 등 4타석에서 모두 출루에 성공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김도영의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윤동희에게 잡히면서 원아웃. 나성범과 최형우가 연달아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베이스가 가득 찼다.

1사 만루에서 KIA가 승부수를 던졌다.

최형우를 대신해 이창진을 대주자로 투입한 KIA는 앞선 3타석에서 침묵한 소크라테스를 빼고 대타 이우성을 투입했다.

이우성이 2구째 타격한 공이 빠르게 유격수 앞으로 향했다. 유격수 땅볼로 마무리되는 것 같았지만 이학주 맞은 공이 뒤로 흐르면서 좌전안타가 됐다. 2-4로 점수를 좁힌 KIA의 시선은 김선빈에게 향했다.

김선빈이 6구째 승부 끝에 우측으로 공을 보냈지만 우익수 플라이 아웃이 됐다. 이때 나성범의 대주자로 들어가 있던 3루 주자 박정우가 스타트를 끊었다가 런다운에 걸렸다.

공은 3루수에 이어 포수에게 연결됐고, 결국 홈에서 박정우가 태그 아웃되면서 허무한 패배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23일 김사윤이 선발로 나서 스윕 저지에 도전한다. 롯데 선발은 애런 윌커슨이다.

한편 이날 나성범은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하면서 13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통산 101번째 기록이다.

◇사직전적(22일)

KIA 000 001 001 - 2

롯데 002 010 10X - 4

▲승리투수 = 박세웅(5승 3패) ▲세이브투수 = 김원중(2패 9세이브)

▲패전투수 = 윤영철(3승 2패)

▲결승타 = 김민성(3회 2사 1·2루서 좌익수 2루타)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