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성길’에 5·18 코스 추가한 프로그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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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성길’에 5·18 코스 추가한 프로그램 진행
광주여성가족재단, 두홉길 프로그램 오는 18일 양림동 일원
2024년 05월 15일(수) 10:40
광주여성길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장면. <광주여성가족재단 제공>
광주 근대 여성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해설을 듣는 도보 투어 프로그램이 5·18과 맞물려 진행된다.

광주여성가족재단(이하 재단)이 ‘광주여성길 프로그램’을 오는 18일 총 4회(오전 10시 30분, 오후 12시, 1시 30분, 3시) 양림동 일원에서 연다. 재단이 개발한 ‘광주 여성길’은 3개의 코스를 걸으며 광주 여성사를 돌이켜보고 확산시킨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총 1시간 30분 소요)

프로그램은 서서평 선교사를 중심으로 오웬기념각, 유진벨 선교기념관, 선교사 묘역 등을 걷는 ‘두홉길’, 광주여성독립운동가 김필례를 중심으로 양림동 소녀상, 수피아 담, 3·1운동탑, 양림동 소녀상 등을 탐방하는 ‘백단심길’, 광주학생독립운동과 충장로 여성 역사를 조명하기 위해 현덕신 첫 병원터, 구 흥학관, 민주광장 등을 걷는 ‘홍단심길’이 있다.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5·18 44주기를 맞이해 세 코스 중 ‘두홉길’ 기존 코스에 양림동 ‘오월어머니집’을 동선에 추가했다. 이외에도 오월 시대정신을 기리기 위한 ‘주먹밥 행사’ 등이 추가된다.

광주여성길 행사는 2명 이상 신청 시 전문 해설사를 무료로 지원한다. 재단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재단 김경례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광주 시민들이 근대역사와 독립운동, 광주학생독립운동에 참여한 인물들의 진취적 모습을 들여다보며 성평등 관점을 떠올려볼 수 있다”며 “근대사 흔적이 깃들어 있는 장소 탐방과 주먹밥 체험 등을 통해 5·18 정신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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