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4월 물가도 3~4%대 상승…과일값 고공행진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3%·4%↑…전국 평균은 2%대 둔화
배 상승률 168% 역대 최대…앙배추 55%·배추 24% 올라
배 상승률 168% 역대 최대…앙배추 55%·배추 24% 올라
![]() /클립아트코리아 |
정부의 다양한 가격안정 대책 실시 등 노력에도 농산물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지난달 광주·전남지역 소비자물가도 끝을 모르고 오르고 있다.
특히 사과, 배 등 과일류는 물론, 양배추, 배추 등 채소류의 가격 상승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4월 광주·전남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달 기준 114.61과 114.99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3%, 4% 올랐다.
광주·전남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2021년부터 최근까지 3년째 지속적으로 상승곡선을 그린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추이’를 보면 광주시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2021년(102.57) 전년보다 2.6% 오른 뒤, 2022년(107.79·5.7%↑), 2023년(111.76·3.7%↑) 등 지속 상승하고 있다.
전남지역 소비자물가지수 역시 지난 3년간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다.
전남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2021년 102.62로 전년보다 2.6% 올랐고, 2022년(108.43·5.7%↑), 2023년(112.20·3.5%↑) 등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2011년 광주·전남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비 4.1% 오른 뒤 10여년간 매년 비슷하거나 1% 안팎으로 올랐던 것과 비교해도 가파른 상승세다.
특히 올해 역시 연초부터 지난달까지 광주·전남지역 소비자물가지수가 매월 3% 이상 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더불어 지역민들이 직접 체감하는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의 경우 광주시는 지난달 기준 117.28로 전월(116.92)과 전년 동월(113.20)에 견줘 각각 0.3%, 3.6% 상승했고, 전남은 117.30으로 전월(117.16)보다 0.1% 올랐고 전년 동월(112.83)보다는 4.0% 높았다.
올해 광주·전남지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세의 주요 요인으로는 지난해 이상기후로 인한 부족한 공급량으로 가격이 비싸진 과채류를 비롯한 신선식품군이 꼽혔다.
광주시 신선식품지수는 지난달 기준 138.43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던 전월(140.30)보다는 1.3%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116.80)에 비해서는 18.5% 높았고, 전남 신선식품지수는 164.10으로 전월보다 3.6% 감소하는 등 광주보다 하락폭이 컸지만 여전히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37.1% 높았다.
이는 지난해 이상기후로 인한 작황부진으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과일과 최근 일조량 부족 등으로 제대로 생육하지 못한 채소류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정부의 대대적인 물가 안정 정책에 따라 신선식품지수가 전월보다는 하락했지만 여전히 과채류를 중심으로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사과와 배 등의 가격이 끝없이 치솟아 광주시 신선과실지수는 지난달 기준 173.54를 기록해 전월(172.92)과 전년 동월(119.22)에 견줘 각각 0.4%, 45.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품목별로 보면 배는 전월 대비 17.6%, 전년 동기보다는 168.8% 올라 역대 최대 증가폭을 보였으며, 사과 역시 정부와 유통업계의 물가 안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94% 올랐다.
더불어 최근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양배추의 경우 전년보다 54.8% 상승했고, 배추 역시 24.1% 올라 신선식품지수 상승에 큰 지분을 차지했다.
한편, 지난달 기준 전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9%로 지난 1월(2.8%) 이후 두달 연속 3%대 상승률을 보인 뒤 처음으로 2%대로 내려섰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특히 사과, 배 등 과일류는 물론, 양배추, 배추 등 채소류의 가격 상승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4월 광주·전남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달 기준 114.61과 114.99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3%, 4% 올랐다.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추이’를 보면 광주시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2021년(102.57) 전년보다 2.6% 오른 뒤, 2022년(107.79·5.7%↑), 2023년(111.76·3.7%↑) 등 지속 상승하고 있다.
전남지역 소비자물가지수 역시 지난 3년간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다.
전남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2021년 102.62로 전년보다 2.6% 올랐고, 2022년(108.43·5.7%↑), 2023년(112.20·3.5%↑) 등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역시 연초부터 지난달까지 광주·전남지역 소비자물가지수가 매월 3% 이상 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더불어 지역민들이 직접 체감하는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의 경우 광주시는 지난달 기준 117.28로 전월(116.92)과 전년 동월(113.20)에 견줘 각각 0.3%, 3.6% 상승했고, 전남은 117.30으로 전월(117.16)보다 0.1% 올랐고 전년 동월(112.83)보다는 4.0% 높았다.
올해 광주·전남지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세의 주요 요인으로는 지난해 이상기후로 인한 부족한 공급량으로 가격이 비싸진 과채류를 비롯한 신선식품군이 꼽혔다.
광주시 신선식품지수는 지난달 기준 138.43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던 전월(140.30)보다는 1.3%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116.80)에 비해서는 18.5% 높았고, 전남 신선식품지수는 164.10으로 전월보다 3.6% 감소하는 등 광주보다 하락폭이 컸지만 여전히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37.1% 높았다.
이는 지난해 이상기후로 인한 작황부진으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과일과 최근 일조량 부족 등으로 제대로 생육하지 못한 채소류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정부의 대대적인 물가 안정 정책에 따라 신선식품지수가 전월보다는 하락했지만 여전히 과채류를 중심으로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사과와 배 등의 가격이 끝없이 치솟아 광주시 신선과실지수는 지난달 기준 173.54를 기록해 전월(172.92)과 전년 동월(119.22)에 견줘 각각 0.4%, 45.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품목별로 보면 배는 전월 대비 17.6%, 전년 동기보다는 168.8% 올라 역대 최대 증가폭을 보였으며, 사과 역시 정부와 유통업계의 물가 안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94% 올랐다.
더불어 최근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양배추의 경우 전년보다 54.8% 상승했고, 배추 역시 24.1% 올라 신선식품지수 상승에 큰 지분을 차지했다.
한편, 지난달 기준 전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9%로 지난 1월(2.8%) 이후 두달 연속 3%대 상승률을 보인 뒤 처음으로 2%대로 내려섰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