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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빈 점포…1분기 광주 상가 공실률 전국 최고 수준
중대형상가 공실률 17% 울산 다음…오피스·중대형 공실률도 상위
소규모상가 임대가격지수 9분기 연속 하락 등 집합상가 제외 하락
집합상가 임대료 ㎡당 2만1100원…대부분 유형서 전년 보다 감소
2024년 04월 25일(목) 19:10
/클립아트코리아
올 1분기 광주지역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임대료 변동 추이를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부동산 유형별로 많게는 9분기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지역 중대형상가의 공실률은 전국평균(13.7%)보다 3.3%포인트 높은 17%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7개 특·광역시 가운데 울산(18.9%)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오피스 공실률도 15.9%로, 17.5%를 기록한 부산에 이어 특·광역시 중 두번째로 높았다. 집합상가의 경우 6.6%를 기록해 전국 평균인 10.1%보다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임대가격지수는 100(기준시점 : 2021년 4분기) 을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1분기 임대가격지수 97.9를 기록한 소규모상가의 경우 2021년 4분기 이후 9분기 연속 하락했다.

소규모상가 임대가격지수는 2022년 1분기 99.71로 내려앉은 후 2분기 99.62→3분기 99.16→4분기 98.92→2023년 1분기 98.64→2분기 98.39→3분기 98.12→4분기 98.03을 기록했다.

중대형상가와 오피스도 마찬가지로 9분기 연속 임대가격지수가 떨어졌다.

각각 기준시점 이후 단 한 차례도 반등하지 못한 채 올 1분기 오피스는 98.33, 중대형상가는 97.96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높은 대출금리,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한 소비심리 저하가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서울을 제외하면 대부분 지역에서 중대형 기준으로 임대가격지수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며 “상가 유형별로 보면 중대형, 소규모, 집합 3개 유형 모두에서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역 상업용 부동산의 임대료 역시 하락했다. 오피스의 경우 전분기보다 0.1%p ㎡당 5500원, 중대형상가는 ㎡당 2만500원(-0.1%p), 소규모상가는 ㎡당 1만6000원(-0.2%p), 집합상가는 2만1100원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다만 투자수익률은 개선되면서, 오피스를 제외한 나머지 상업용 부동산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 3개월간의 부동산 보유에 따른 투자성과를 나타내는 투자수익률은 소득수익률과 자본수익률을 더하여 산출됐는데, 중대형상가는 전기보다 0.15%p 증가한 1.22%를 기록, 전국평균인 1.14%보다 높았다. 소규모상가의 투자수익률은 1.11%, 집합상가는 1.50%로 각각 전기보다 0.11%p, 0.51%p 증가했다.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전국평균인 1.64%보다 낮은 0.91%를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은 “계속되는 고금리 기조로 예년저금리시기 대비 감소한 상업용부동산에 대한 투자가 낮은 수준의 거래량으로 나타나고 있고 이에 따라 자본수익률 또한 상대적으로 낮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