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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첫 주권행사 꼭 투표합시다”
4·10 총선 투표 참여 독려 캠페인 눈길
광주교사노조, 고3 유권자 대상 투표 인증샷 퍼레이드
시민단체 거리행진·대학생 ‘플로깅’…청소년 모의투표
2024년 04월 08일(월) 19:30
/클립아트코리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사전투표율이 역대 총선 최고치(31.28%)를 기록했지만, 광주·전남 학생들과 시민단체 등이 “본 투표에도 참여하자”며 투표 독려에 나서고 있다.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고 “굳이 본투표를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을 갖는 지역민들이 많을까 하는 우려에 투표 독려 활동에 팔을 걷어 붙인 것이다.

◇첫 투표 고3 유권자 투표 참여 독려도= 올해 첫 투표권을 가진 만 18세 광주·전남 청소년들의 투표 참여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8일 광주교사노조에 따르면 사전투표가 시작된 지난 5일부터 본투표일인 10일까지 광주지역 고3 유권자를 대상으로 선거 참여 인증샷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선거 참여 인증샷 퍼레이드는 고3 유권자들이 투표 인증샷을 개인 SNS에 게시하도록 해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이다.

이번 총선에 투표할 수 있는 유권자는 2006년 4월 11일 이전에 태어난 고3 학생까지다.

광주교사노조 관계자는 “젊은이들이 투표참여 인증을 대대적으로 벌이게 되면 그 자체로 축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광주 고3 유권자 모두가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정책을 제안하고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광주 YWCA는 8일 오전 11시 30분께 광주시 북구 유동의 유동사거리 일대에서 ‘22대 총선 광주YWCA 유권자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유동사거리 일대에서는 YWCA관계자와 자원활동가를 포함해 25명이 본투표 참여독려를 위해 ‘투표합시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거리 행진을 했다. 이들은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한반도 평화체제 추진’, ‘여성보호 및 참여확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민들에게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승리 광주YWCA 과장은 “유권자의 한 표, 한 표가 정책을 바꾸고,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시작”이라며 “유권자로서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참여자치21도 어르신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유권자 권리를 실현할 수 있도록 투표 후 인증샷 등을 독려하고 있다.

학생들은 본 투표 하루전날 ‘정권 심판’을 위해 광주·전남 지역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나서야 한다며 독려에 나설 방침이다.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들은 9일 오전 전남대 앞에서 투표 독려 캠페인을 진행한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총선 투표에 반드시 참여하자”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선다. ‘플로깅’(plogging·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 청소년 모의 투표운동도= 본 투표당일인 10일 투표권이 없는 광주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모의투표운동도 진행된다.

광주YMCA를 중심으로 청소년 단체·시설 및 교육 단체들은 ‘청소년모의투표 광주운동본부’를 구성, 만 17세 미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청소년 모의투표’를 진행한다.

이들은 청소년들에게 참정권을 비롯한 정치 참여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청소년들의 요구에 응하는 정책들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모의투표를 실시한다.

모의투표는 인터넷을 통해 선거인단으로 등록한 후 온라인 사전투표 또는 오프라인 본투표를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오프라인 투표소는 광주 5개 구에 설치돼 오는 10일 실제 투표일에 직접 가서 참여할 수 있다.

청소년모의투표 광주운동본부 관계자는 “모의투표를 통해 청소년들이 국회의원 후보자와 정당을 직접 찾아보고 공약을 분석해 투표에 참여해보는 기회를 갖고, 살아있는 정치, 참여 교육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