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서 사고 수습하던 70대 운전자 후속 차량에 치여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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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서 사고 수습하던 70대 운전자 후속 차량에 치여 숨져
2024년 03월 08일(금) 11:05
고속도로에서 사고를 수습하던 70대가 2차 사고를 당해 숨졌다.

전남경찰 고속도로순찰대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4시께 장성군 호남고속도로 장성분기점에서 갓길에 승용차를 세워둔 70대 A씨가 뒤따라 오던 1t 화물차에 치였다.

A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50대 B씨와 화물차 동승자 2명, 승용차 내에 남아 있던 A씨 동승자 등 4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B씨는 음주나 무면허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고속도로 나들목 경사구간 인근에서 가드레일을 충격하는 단독 사고를 내고, 갓길에 차를 세워둔 채 차에서 내려 사고를 수습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경사구간을 빠져나온 직후 A씨를 미처 보지 못하고 A씨 승용차 후미와 A씨를 잇따라 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안전운전의무 불이행) 혐의로 입건하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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