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누가 뛰나-광주 서구을] 양향자 떠난 지역구…민주당, 치열한 경선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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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누가 뛰나-광주 서구을] 양향자 떠난 지역구…민주당, 치열한 경선 승부
투쟁 변호사·현역 의원, 문화통
민주, 양부남·김경만·김광진
7~8일 국민경선으로 후보 선출
2024년 03월 04일(월) 20:15
풍암호수 수질 개선 등 주민 생활형 현안이 과제인 광주 서구을 선거구에서는 양향자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면서 ‘무주공산’인 민주당 후보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선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김경만 국회의원(비례)과 김광진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이 경선에서 맞붙는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윤 전 대우자동차 세계경영기획단장이, 녹색정의당에서는 강은미 국회의원(비례)이, 진보당에서는 김해정 풍암호수원형보전매립반대 수질개선 대책위원장이 나선다.

민주당 경선은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동안 100% 국민경선 ARS 투표로 치러진다.

담양 출신인 양부남 위원장은 전남대 법대를 졸업하고 31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서울지검 특수3부장, 광주고검 차장검사, 대검찰청 형사부장 등을 거쳐 부산고검장을 지냈다. 양 위원장은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 영입돼 ‘국민검증법률지원단장’을 맡으며 정치권에 입문했다. 이후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총괄하면서 윤석열 정권 심판 운동을 벌여 이목을 끌고 있다.

비례대표인 김경만 의원은 국회에 입성 전까지 30여년간 중소기업중앙회에 근무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중소기업 관련 정책과 현장 파악 능력이 뛰어난 ‘정책통’이라는 평가를 발판 삼아, 태어나고 자란 광주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김 의원은 지난 2021년 광주에 일찌감치 사무실을 열고 끊임없이 지역민과 소통하고 있다.

김광진 전 부시장은 19대 국회의원(비례), 청와대 정무비서관 등을 지냈다. 이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에 취임하면서 중앙과 지역 정치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국회의원을 지낼 당시 국방위원회와 정보위원회에서 활동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윤 전 대우자동차 세계경영기획단장이 후보로 확정됐다. 김 전 단장은 2012년 대통령선거 당시 안철수 후보를 따라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 국민의당 정책위 부의장, 국민의당 서울시당 위원장 등을 지냈다.

녹색정의당에서는 강은미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강 의원은 광주 서구의원, 광주시의원 등을 거친 ‘풀뿌리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국회 입성 후 현장 민원 사무실을 차리고 풍암호수 수질 개선 해결책 제시, 풍암중 강당 리모델링 등을 해결했다.

진보당에서는 김해정 풍암호수원형보전매립반대 수질개선 대책위원장이 출마한다. 김 위원장은 ▲서창나루~벽진나루 왕복 약 8㎞ 나룻뱃길 복원 ▲운천·매월저수지에 전시·공연, 역사 복합 공간 마련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광주 서구을 지역구는 상무2동, 화정3·4동, 금호1·2동, 서창동, 풍암동이 포함된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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