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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는 봄날’ 같은 국악의 향연
23일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 토요상설공연
2024년 03월 02일(토) 12:25
국악관현악 공연을 선보이는 단원들의 모습. <광주일보 자료>
산조부터 판소리, 무용과 기악 등 ‘국악’은 그 세부 장르도 다양하고, 선사하는 매력도 각양 각색이다.

국립남도국악원(국악원) 국악연주단이 ‘국악의 향연- 꽃피는 봄날’을 오는 23일 오후 3시 국악원 진악당에서 펼친다.

남도 시나위와 판소리에서 발전한 기악합주 ‘산조합주’로 막을 연다. 이어 피리독주 ‘상령산풀이’는 나영성이 들려주는데, 총 9곡으로 이루어진 모음곡 ‘평조회상’의 첫 곡 ‘상령산’을 풀어 연주한 곡이다.

판소리 적벽가 중 ‘삼고초려’도 레퍼토리에 있다. 중국 소설 ‘삼국지연의’ 중 유비가 제갈공명을 얻기 위해 그의 집을 세 번 찾아가는 내용을 소리(허정승)에 담았다. 고수는 김주원이 맡을 예정이다.

가·무·악이 곁들여진 ‘새산조, 춤’에서는 25현 가야금 연주와 고전무용의 앙상블을 볼 수 있다. ‘22현 가야금을 위한 협주곡’으로 작곡했던 곡이지만 25현 가야금만의 주법과 섬세한 선율로 재구성해 국악원 이임정 단원의 무용을 곁들였다. 또 남도민요 ‘새타령’을 비롯해 무용 ‘부채춤’, 설장구 가락으로 들려주는 ‘김오채류 선반설장구’도 화려한 신명을 전한다.

국악원 정순영 담당자는 “‘덩실 덩실’ 어깨춤을 추게 하는 김오채류 설장구 연주부터 피리 독주곡의 양대산맥으로 손꼽히는 ‘상령산 풀이’까지 이번 공연은 폭넓은 국악의 향연을 선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꽃 피는 봄날이라는 주제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전통 소리가 힐링의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무료 관람.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