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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누가 뛰나-광주 동남을] ‘호남정치 1번지’ 이슈 선점 주목…민주, 치열한 경선
현역 이병훈 vs 신인 안도걸…국힘 박은식·진보당 김미화
2024년 02월 21일(수) 20:10
‘호남 정치 1번지’로 불리는 광주 동남을은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고, 본선 채비를 마친 국민의힘과 진보당 후보들도 출사표를 던지면서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현역인 이병훈 국회의원과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의 안도걸 예비후보 간 2인 경선이 치러진다. 여기에 박은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진보당에서는 김미화 전 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 지부장이 가세해 치열한 본선을 예고하고 있다.

동남을은 광주 원도심이 많이 포함된 지역구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지역인 만큼 그동안 노인 복지 등에 가장 관심을 쏟는 지역이기도 했지만 최근 구도심 재개발 등을 통해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면서 연령대 등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은 향후 선거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분석이다.

민주당에서는 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병훈 국회의원이 재선에 도전한다. 이 의원은 24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전남도 기획관리실장,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등을 지낸 관료 출신이다. 19·20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시고 21대 총선에서 당선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중앙과 지방정부에서의 풍부한 행정 경험과 전문성이 강점이다. 특히 아시아문화전당 정상화를 위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는 등 지역 현안을 풀어내는 데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주당 광주시당에서는 당원 중심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만들고 당원 조직 강화에 힘쓰는 등 시당 위원장으로서 책무에도 힘썼다.

이 의원과 맞붙는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은 광주 동신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33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 복지, 경제 예산을 거쳐 예산총괄심의관을 지낸 뒤 예산실장과 2차관을 역임했다. 특히 호남 출신으로 16년 만에 예산실장이라는 점에서 ‘예산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12월 민주당에 입당한 뒤 경제연구소를 차리고 지역 경제 문제에 대한 여러 정책과 대안을 내놓고 있다. 경제 전문가답게 정부의 경제 지표를 분석한 결과 등을 활용한 대비책을 제안해 관심을 끌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박은식 비상대책위원이 단수 공천을 받으며 총선 판세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광주 출신인 박 위원은 최근 논란이 이어졌던 정율성 공원 조성 사업을 막겠다며 사업 지역구인 광주 동남을 출마를 선언했다. 박 위원은 무등산 케이블카 조성, 스크린 경마장 이전, 충장로 주차타워 설치 등을 지역 공약으로 내걸고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진보당에서는 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 지부장 출신 김미화 진보당 광주시당 동남을 지역위원장이 일찍이 후보자로 확정되면서 출마 채비를 마쳤다.

동남을은 동구 일원과 남구 양림동, 사직동, 방림1·2동, 백운1·2동이 지역구에 포함된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