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종국 감독 영장 구속 여부 내일 결정
후원업체서 억대 금품수수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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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에 대한 구속 여부가 30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감독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가 3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유창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일규)는 지난 24일 김 감독에게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장정석 전 KIA 단장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장 전 단장과 김 감독에 대해 같은 혐의를 적용했지만, 두 사람의 구체적 범행 혐의는 다른 것으로 보고 있다.
장 전 단장은 2022시즌 박동원(LG)과의 다년계약 협상 시 뒷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장 전 단장 사건을 수사하다 지난해 연말 압수수색 과정에서 김 감독의 다른 배임수재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검찰은 정확한 혐의 내용을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김 감독이 구단 후원 업체 관계자에게 일부 선수 기용에 관한 청탁을 받고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관계자의 금품이 장 전 단장을 통해 김 감독에게 흘러갔다는 것이다.
KIA는 김 감독과의 면담을 통해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지난 28일 감독 직무를 정지시켰다.
이어 29일에는 “검찰 수사 결과와 상관없이 ‘품위손상행위’로 판단했다”며 김종국 감독과의 계약해지 결정을 내렸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감독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가 3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유창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일규)는 지난 24일 김 감독에게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장정석 전 KIA 단장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장 전 단장은 2022시즌 박동원(LG)과의 다년계약 협상 시 뒷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장 전 단장 사건을 수사하다 지난해 연말 압수수색 과정에서 김 감독의 다른 배임수재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검찰은 정확한 혐의 내용을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김 감독이 구단 후원 업체 관계자에게 일부 선수 기용에 관한 청탁을 받고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IA는 김 감독과의 면담을 통해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지난 28일 감독 직무를 정지시켰다.
이어 29일에는 “검찰 수사 결과와 상관없이 ‘품위손상행위’로 판단했다”며 김종국 감독과의 계약해지 결정을 내렸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