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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능유적 관람객 1420만명 ‘역대 최고’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지난해 관람객 집계 결과
외국인 관람객은 전년보다 262% 늘어 195만여명
궁궐 아름다움 확인하는 야간프로그램 등 큰 효과
2024년 01월 03일(수) 09:00
궁중문화축전 개막제 <문화재청 제공>
지난해 우리나라 4대궁·종묘·조선왕릉 등 궁능유적의 총 관람객이 1420만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또 이중 외국인은 전년보다 무려 2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지난 한 햇 동안 4대궁·종묘·조선왕릉의 관람객을 집계·분석한 결과 이같은 수치가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관람객 1420만명 기록은 전년(1105만명) 보다 28.5% 증가했으며, 코로나19 이전 최고 기록인 1339만명을 새로 돌파한 것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지난해 195만7000여명으로 전년(54만명) 보다 무려 261.9%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세계인의 높아진 관심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같은 결과는 우리나라 궁궐의 아름다움과 조선 왕실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인기 야간 프로그램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 ‘궁중 문화축전’과 ‘조선왕릉 문화제’ 등 역사와 전통을 IT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한 것도 인기 상승에 한 몫을 차지했다.

그리고 지난 10여년에 걸친 수많은 고증과 연구 끝에 복원한 광화문 월대와 현판으로 역사성을 회복했으며, 광화문을 새로운 K-관광의 상징물로 조성한 것도 관람객 증가의 요인이 됐다.

이 밖에도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 격차를 줄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도 의미있는 결실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국가 유산 관람에 어려움이 큰 시각장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 해설사를 양성하고, 별도의 관람 동선을 개발해 시각 장애인 대상 1:1 궁궐 안내 프로그램을 4대 궁궐 모든 곳에서 운영했다. 또한 보행약자가 불편함이 없도록 경사로를 조정하는 등 무장애 간람 환경을 조성하기도 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올해도 창경궁 야간 프로그램 ‘물빛연화(가칭)’ 등 신규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문화 향유 기회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서승원 기자 swseo@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