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앞바다 어선 전복…선장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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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앞바다 어선 전복…선장 숨진 채 발견
내·외국인 선원 5명 해경 구조
2023년 12월 27일(수) 21:15
목포해양경찰관들이 27일 오전 영광군 안마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에서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목포해경 제공>
고흥 선적 어선이 영광 앞 해상에서 전복돼 5명이 구조됐지만, 선장은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영광군 안마도 북서쪽 10㎞ 바다에서 연안통발어선 A(9.77t급)호가 전복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내국인 2명과 외국인 3명 등 5명을 구조했다.

해경은 구조한 선원들이 “선장이 선박 내부에 있다”고 진술함에 따라 구조작업을 진행해 오후 1시 40분께 조타실에서 50대 선장 B씨를 발견했다.

B씨는 심정지 상태였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전날 새벽 4시 10분께 전북 부안 격포항에서 출항한 A호는 승선 인원을 5명으로 보고하고 출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출항명부와 실제 승선원 명부가 다르게 기재된 경위와 위법사항 여부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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