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브로커’ 인사청탁비위 관련 전직 경찰관 추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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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브로커’ 관련 인사청탁을 위한 뇌물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퇴직 경찰이 구속됐다.
광주지법 윤명화 영장전담 판사는 22일 제3자 뇌물교부 등 혐의로 퇴직한 A 경정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다만 지인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이로써 사건브로커 관련해 현직 검찰 수사관 1명과 퇴직한 경찰관 4명 등 총 5명이 구속됐다.
윤 판사는 이날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진행한 뒤 A 전 경정에게만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 등을 들어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수사중인 점을 들어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이들은 현재 직위해제된 C경정의 인사청탁을 받고 수천만원을 퇴직한 D전 경감(구속)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은 D전 경감이 이를 사건브로커 성모(62)씨를 통해 지난달 경기도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E치안감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있다.
성씨는 수사무마 청탁을 대가로 다른 공범과 함께 가상자산 사기 사건 용의자로부터 고가 외제차 등 18억5400만원을 받아 구속된 상태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인사청탁 비리, 수사 정보 유출, 관급공사 비위 등 온갖 비리 형태가 드러나고 있는 점을 감안, 향후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 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광주지법 윤명화 영장전담 판사는 22일 제3자 뇌물교부 등 혐의로 퇴직한 A 경정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다만 지인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이로써 사건브로커 관련해 현직 검찰 수사관 1명과 퇴직한 경찰관 4명 등 총 5명이 구속됐다.
검찰은 수사중인 점을 들어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이들은 현재 직위해제된 C경정의 인사청탁을 받고 수천만원을 퇴직한 D전 경감(구속)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은 D전 경감이 이를 사건브로커 성모(62)씨를 통해 지난달 경기도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E치안감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있다.
성씨는 수사무마 청탁을 대가로 다른 공범과 함께 가상자산 사기 사건 용의자로부터 고가 외제차 등 18억5400만원을 받아 구속된 상태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