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에 K사찰문화 체험시설, 해남에 수상공연장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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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에 K사찰문화 체험시설, 해남에 수상공연장 들어선다
전남 남부권 4개 광역관광개발사업 중앙투자심사 통과
2023년 12월 13일(수) 11:30
해남 수상복합공연장 조성사업 배치도 <전남도 제공>
장성에‘K -사찰 문화’ 체험 시설이 조성되고 해남에 세계적 수상정원이 만들어지는 등 남해안 일대를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글로벌 관광·문화벨트로 구축하기 위한 핵심 사업들이 정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최근 개최한 ‘2023년 제 3차 수시 중앙투자심사’ 결과, 여수와 장성 등 4개 시·군이 올린 사업을 모두 통과시켰다.

행안부의 중앙투자심사는 각 투자사업에 대한 무분별한 중복·과잉 투자를 막고자 도입한 제도로, 300억(시·군 200억) 이상 사업의 예산 편성 전 이뤄지는 마지막 검증 절차다.

이번에 통과된 사업은 ▲뷰티·스파 웰니스관광거점 조성사업(여수·총 사업비 239억원) ▲K 사찰 음식관광 명소화사업(장성·〃 217억) ▲추포도 음식관광테마 명소화사업(신안·〃 420억원) ▲땅끝 수상복합공연장 조성(해남·〃 456억)으로, 전남도가 일선 시·군과 함께 추진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을 위한 핵심 사업들이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은 전남·광주, 부산·울산·경남의 매력 있는 관광자원과 관광명소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김영록 전남지사의 공약이면서 현 정부의 국정과제이기도 하다. 오는 2024년부터 2033년까지 10년 간 3단계로 나눠 3조원(전남 1조 40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땅끝 수상복합공연장은 해남 10만㎡ 부지에 글로벌 공연관광 시장을 겨냥해 2000석 규모의 수상공연장과 수상정원 등을 갖춰 랜드마크 관광지로 키우는 사업이다. 여수에 조성되는 뷰티·스파 웰니스 관광거점 조성사업은 국비 106억원 등 239억원을 들여 1만9261㎡부지에 해양웰니스 체험시설, 섬 특산물 판매시설 등을 조성해 남해안만의 독특한 해양 웰니스 산업을 키우기 위한 것이다.

최근 사찰 음식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한 ‘K-사찰 음식관광 명소화’ 사업은 장성군 북하면 폐교 부지(1만5874㎡)에 사찰정원, 한식문화체험관, 학교텃밭 등을 꾸며 한국 대표 사찰 음식을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 발전을 이끌 주요 현안 사업들이 중앙투자심사에 통과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사업계획 수립, 맞춤형 컨설팅 추진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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