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캠프 맏형’ 이창진 “신인 같은 마음으로…꾸준함 위해 타격폼 훈련”
대타 출전하며 투수 공략법 배워
후배들 앞 행동 하나하나 최선
한달간 변화된 타격폼으로 훈련
내년 시즌 꾸준함 보여줄 것
후배들 앞 행동 하나하나 최선
한달간 변화된 타격폼으로 훈련
내년 시즌 꾸준함 보여줄 것
![]() KIA 마무리캠프 ‘맏형’ 이창진이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 실내 연습장에서 캐치볼을 하고 있다. |
KIA 타이거즈의 마무리캠프 ‘맏형’ 이창진이 꾸준함을 위한 답을 찾아서 돌아온다.
이창진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되고 있는 KIA 마무리캠프의 최고참이다. ‘맏형’이지만 이창진은 신인 같은 마음으로 부지런히 뛰었다.
이창진은 “행동 하나를 하더라도 후배들이 본받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해서 하게 되는 것 같다. 내가 제일 형인데 후배들이 보고 있으니까 대충하면 따라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해서 대충대충 할 수가 없었다”고 이야기를 했다.
올 시즌을 돌아보면 아쉬움은 있지만 배움을 얻었던 시간이기도 했다.
이창진은 지난해 111경기에 나와 404타석을 소화하면서 0.301의 타율을 기록했다. 7개의 홈런을 날리면서 48타점도 올렸다. 올 시즌에는 104경기에 나와 284타석을 소화하면서 0.270의 타율을 기록했다. 홈런은 4개, 타점은 29점.
이창진은 “힘들었던 적도 있었고 재미있기도 했던 시즌이다. 올 시즌 대타로 많이 나갔다. 대타로 나가면서 어떻게 투수를 상대하는지 배울 수 있던 한 해였다”며 “대타로 나갈 때 경기 상황도 봐야 하고, 중요한 상황에 대타로 나가는 거니까 결과가 안 나오면 팀에게도 그렇고 내 스스로에게도 그러니까 조금 더 집중하면서 했다”고 올 시즌을 돌아봤다.
올 시즌 아쉬움을 안고 또 맏형의 책임감을 가지고 보낸 캠프에서 이창진은 ‘타격폼’을 키워드로 삼았다. 이창진에게 주어진 ‘꾸준함’이라는 숙제를 풀기 위한 열쇠였다.
이창진은 매년 폭발적인 활약으로 눈길을 끌면서도 부상과 슬럼프 등을 겪으면서 ‘꾸준함’에 대한 고민을 남겼다.
이창진은 “운동선수라면 부상은 항상 따라오는 것이고 앞으로도 은퇴할 때까지 숙제인 것 같다. 그런 부분이 최대한 재발하지 않도록 준비를 잘해야겠다”며 “시즌 끝날 때쯤에 폼을 한번 교정했다. 내년 시즌을 준비하면서 이 폼으로 다시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캠프에 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동안 다리를 들지 않고 찍어서 쳤다면 다리를 끌었다가 치는 그런 타격을 하고 싶어서 여러 가지 시도해 보고 있다. 좋을 때 좋은데 안 좋을 때 그 흐름이 길어졌다. 한 가지 폼으로 1년을 보내는 게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최형우 형이라든가 잘 치는 선수들 보니까 한 가지 폼으로 1년을 쭉 가지는 않았다. 나름 제2의 자세가 있어서 준비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안 좋은 기간은 최대한 줄여야 하니까 꾸준히 새 폼을 해보면서 체크하는 캠프였다”고 이야기했다.
강렬한 이창진의 모습을 유지하되 슬럼프 기간은 최소화해 외야에서 경쟁력을 더하겠다는 구상. 28일 캠프 종료를 앞둔 이창진은 ‘계획대로’된 캠프였다고 밝혔다.
이창진은 “캠프에서 한 달 동안 변화된 타격폼으로 훈련을 했다. 순조롭게 잘 진행됐다. 나중에 스프링캠프가서 시합을 하다보면 또 단점이 생길 수도 있는데, 그때 생기는 단점 잘 보완해서 내년 시즌 잘 준비해보도록 하겠다”며 “내년 시즌 팀이 올 시즌보다 더 높은 곳에 있을 것 같다. 부상만 없다고 하면 강한 팀이기 때문에 내년 시즌이 기대된다”고 2024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이창진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되고 있는 KIA 마무리캠프의 최고참이다. ‘맏형’이지만 이창진은 신인 같은 마음으로 부지런히 뛰었다.
이창진은 “행동 하나를 하더라도 후배들이 본받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해서 하게 되는 것 같다. 내가 제일 형인데 후배들이 보고 있으니까 대충하면 따라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해서 대충대충 할 수가 없었다”고 이야기를 했다.
이창진은 지난해 111경기에 나와 404타석을 소화하면서 0.301의 타율을 기록했다. 7개의 홈런을 날리면서 48타점도 올렸다. 올 시즌에는 104경기에 나와 284타석을 소화하면서 0.270의 타율을 기록했다. 홈런은 4개, 타점은 29점.
이창진은 “힘들었던 적도 있었고 재미있기도 했던 시즌이다. 올 시즌 대타로 많이 나갔다. 대타로 나가면서 어떻게 투수를 상대하는지 배울 수 있던 한 해였다”며 “대타로 나갈 때 경기 상황도 봐야 하고, 중요한 상황에 대타로 나가는 거니까 결과가 안 나오면 팀에게도 그렇고 내 스스로에게도 그러니까 조금 더 집중하면서 했다”고 올 시즌을 돌아봤다.
이창진은 매년 폭발적인 활약으로 눈길을 끌면서도 부상과 슬럼프 등을 겪으면서 ‘꾸준함’에 대한 고민을 남겼다.
이창진은 “운동선수라면 부상은 항상 따라오는 것이고 앞으로도 은퇴할 때까지 숙제인 것 같다. 그런 부분이 최대한 재발하지 않도록 준비를 잘해야겠다”며 “시즌 끝날 때쯤에 폼을 한번 교정했다. 내년 시즌을 준비하면서 이 폼으로 다시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캠프에 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동안 다리를 들지 않고 찍어서 쳤다면 다리를 끌었다가 치는 그런 타격을 하고 싶어서 여러 가지 시도해 보고 있다. 좋을 때 좋은데 안 좋을 때 그 흐름이 길어졌다. 한 가지 폼으로 1년을 보내는 게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최형우 형이라든가 잘 치는 선수들 보니까 한 가지 폼으로 1년을 쭉 가지는 않았다. 나름 제2의 자세가 있어서 준비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안 좋은 기간은 최대한 줄여야 하니까 꾸준히 새 폼을 해보면서 체크하는 캠프였다”고 이야기했다.
강렬한 이창진의 모습을 유지하되 슬럼프 기간은 최소화해 외야에서 경쟁력을 더하겠다는 구상. 28일 캠프 종료를 앞둔 이창진은 ‘계획대로’된 캠프였다고 밝혔다.
이창진은 “캠프에서 한 달 동안 변화된 타격폼으로 훈련을 했다. 순조롭게 잘 진행됐다. 나중에 스프링캠프가서 시합을 하다보면 또 단점이 생길 수도 있는데, 그때 생기는 단점 잘 보완해서 내년 시즌 잘 준비해보도록 하겠다”며 “내년 시즌 팀이 올 시즌보다 더 높은 곳에 있을 것 같다. 부상만 없다고 하면 강한 팀이기 때문에 내년 시즌이 기대된다”고 2024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