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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읽는 법 - 김진 지음
2023년 11월 24일(금) 13:00
현대인들에게 필수 교양이 되어가는 예술. 전문가 수준은 아니더라도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명화들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알고 있다는 건 스스로에게도 뿌듯함이 아닐 수 없다.

미술 전공자들도 반해버린 화제의 유튜브 채널 ‘예술산책’ 속 이야기들이 책으로 출간됐다. 운영자 김진이 펴낸 ‘그림 읽는 법’은 저자가 직접 유학하며 몸담았던 파리1대학 예술 수업에서 실제로 다뤘던 작품을 중심으로 작품 속에 숨겨진 작가의 뒷이야기와 예술계 이슈를 담았다.

30대 늦은 나이에 직장을 그만두고 미술 공부를 시작한 늦깎이 유학생이었던 저자는 어느날 갑자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외출이 제한되면서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되자 자신의 수업 필기 노트를 유튜브에 풀기 시작했다.

“클림트의 ‘키스’ 속 여성은 왜 점점 투명하게 사라져갈까?”, “우리는 왜 공포스러운 그림을 보고 즐거움을 느낄까?”, “위조도 예술이 될 수 있을까?”, “베이컨의 작품 속 인물들이 공통적으로 짓고 있는 표정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팡테옹 소르본의 예술 수업 시간에는 매일 뜨거운 이야기가 오갔다. 파리1대학에서 실제로 진행되고 있는 강의 현장을 쉽고 재미있게 재해석해 옮긴 유튜브는 일반인은 물론 미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꼭 봐야 한다고 인정받는 예술 콘텐츠 채널로 급부상했다.

책은 ‘예술산책’의 콘텐츠들 중에서도 특히 나만의 그림 읽는 ‘독법’을 구축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을 기준으로 엮었다. 뭉크나 클림트 등 예술가는 물론이고 국내에서는 쉽게 만나기 어려운 현대미술에 관한 예술적 이슈나 작품 해설을 다뤘다. 특별부록편에 ‘꼭 알아둬야 할 현대미술 아티스트 TOP25’도 실렸다. <윌북·2만2000원>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