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순천시 ‘한국형 K-디즈니’ 만든다
노관규 시장,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방문 첫 행보
“픽사 사례 접목해 순천만의 차별화된 문화·색 만들 것”
2023년 11월 19일(일) 19:55
샌프란시스코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찾은 노관규(맨 오른쪽) 순천시장이 인크레더블 대표 캐릭터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 이후 순천의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해 미국을 찾은 노관규 순천시장 일행이 첫 행보로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방문하는 등 ‘한국형 K-디즈니’ 구상을 시작했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마블, 워너브라더스와 함께 세계 3대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유명하다. 특히 스티브잡스가 창업한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토이스토리’, ‘니모를 찾아서’, ‘엘리멘탈’ 등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작품을 탄생시킨 곳이다.

17일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찾은 노 시장 일행은 픽사에서 일하고 있는 김혜숙 시니어 애니메이터 안내로 스튜디오를 시찰하며, 픽사의 일하는 방식과 작업 환경 등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김 애니메이터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픽사라며, 기술과 예술적 감수성의 만남이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고 소개했다. 또 노 시장은 픽사 CCO(피터닥터)를 만나 픽사의 창조적 공간구성과 조직문화를 많이 배워가겠다고 말하자, 피터닥터는 순천의 새로운 꿈을 응원하겠다고 화답했다.

노 시장은 픽사의 모회사인 월트디즈니사의 ‘지속성장기업이론’에 주목했다.

중앙에는 오리지날 캐릭터와 스토리 제작을 맡고 있는 디즈니스튜디오가 놓여있고, 주변에는 디즈니 캐릭터를 세상에 계속 알리며 지속해서 수익을 창출해나가는 다양한 채널이 연결돼 있다. 이러한 생태계는 순천이 도시 전체를 문화산업기지로 만들려는 전략과 일치한다. 월트디즈니 사례를 순천에 잘 접목하겠다고 밝혔다.

노 시장은 “15년 전 2013정원박람회를 준비하는 기분이다. 픽사의 사례를 접목해 순천만의 차별화된 공간과 문화의 창조성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국의 선진사례를 연구하면서 우리만의 문화와 색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잡스의 리더십이 결국은 창의성으로 대표되는 ‘픽사’라는 회사를 키워낸 것과 같다”며 폭넓은 리더십을 발휘해 법과 제도가 뒷받침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한편 노 시장을 비롯해 순천시의원, 시청 일류도시기획단 관계자 등 15명으로 구성된 순찰단 일행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샌프란시스코, LA)와 텍사스(샌안토니아)를 찾았다. 이들은 샌프란시스크 ‘우버’ 기업과 잉카그룹,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샌프란시스코 케이블카 레일답사와 롬바르드 거리를 답사했다.

19일 이후 LA로 이동해 UCLA 기관을 방문하고 헐리우드볼, 디즈니랜드,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견학했으며 이후 샌안토니오에서 알라모플라자를 견학하고 리버워크(야간경관)을 둘러볼 예정이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