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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판매 ‘반토막’…수입차 ‘급브레이크’
전기차 51.4% 급감에 수입차 2만1329대 등록…15.9% 줄어
2023년 11월 06일(월) 20:32
지난 10월 수입차 판매량이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 여파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크게 줄었다. 특히 전기차 판매량이 50% 넘게 감소하며 전체 판매량을 끌어내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작년 같은 달(2만5363대)보다 15.9% 감소한 2만1329대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전월(2만2565대)보다는 5.5% 줄었다.

KAIDA 측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 출시에 따른 재고 소진과 물량 부족이 이유”라고 설명했지만, 경기 침체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됐다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 해석이다.

수입차가 사치재라는 인식이 많이 희석되긴 했지만, 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의 여파를 피해 갈 수 없다는 분석이다.

브랜드별 등록 순위(테슬라 제외)에서는 벤츠가 6612대로 BMW(5985대)를 제치고 전월에 이어 석 달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볼보(1263대), 아우디(1151대), 렉서스(963대), 폭스바겐(853대) 등이 뒤를 이었다.

연료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가솔린(9790대), 하이브리드(7099대), 전기(2357대), 디젤(1556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527대) 순으로 팔렸다.

특히 전기차 소비 둔화에 따라 전기차 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1.4% 급감했다. 경기 침체 속 상대적으로 비싼 전기차 가격에 충전 인프라 문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판매 점유율은 11.1%로, 디젤(7.3%)을 앞섰다.

차종별로는 벤츠 E-클래스가 3578대가 팔리면서 지난달에 이어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이어 BMW 3시리즈(976대), BMW 5시리즈(758대), 렉서스 ES(529대), BMW X7(501대)이 2∼5위를 차지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