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들, 인문학 저변 확대·활성화 위해 팔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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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들, 인문학 저변 확대·활성화 위해 팔 걷어
7일 남구 진월복합운동장서 인문학 한마당
남구 인문도시 자문 일환…도서 기증, 시낭송회 등
2023년 10월 04일(수) 11:30
올해 남구 인문학 아카데미 개강식 장면. <광주시 남구 제공>
광주·전남작가회의(회장 정양주) 회원, 광주대 문예창작과 학생들, 인문학 아카데미 수강생, 시인들로 구성된 축구단 글발 회원 등이 인문학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었다. 이들은 인문학 저변 확대를 위해 인문 한마당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친다.

우리나라와 지역을 대표하는 문인들이 오는 7일 광주 남구에서 인문학을 활용한 문화 예술 활성화를 위해 ‘광주 남구 인문도시 조성 자문단’으로 활동에 나선다.

4일 남구와 광주전남작가회의에 따르면 2023 남구 인문학 한마당이 오는 7일 진월복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시인들로 구성된 축구단 글발 회원들을 비롯해 광주·전남작가회의 회원 나종영 시인, 김완 시인, 광주대 문예창작과 학생들, 인문학 아카데미 수강생, 주민 등 100명 가량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인문학 한마당은 시낭송회, 책 기증식, 위촉식, 친목도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1부에서는 남구 인문도시 조성 자문단 위촉식과 문학인 저서 기증식, 시낭송회가 이어진다. 김병내 구청장은 이날 한국시인협회 이사 및 시인 축구단 글발 대표를 맡고 있는 김왕노 시인과 축구단 회원들을 남구 인문도시 조성 자문단원으로 위촉한다.

지난 1991년 결성된 시인축구단 글발은 시인들이 축구를 매개로 우애를 다지고 문학으로 소통하기 위해 꾸려졌으며 현재 한국시인협회 소속 시인을 비롯해 평론가, 출판사 대표 및 현직 교사 등이 몸담고 있다. 이들은 문학 활동을 통해 문화 예술 전반에 대해 자문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문학인 저서 기증식도 예정돼 있다. 시인축구단 글발 회원들과 광주·전남작가회의 회원들은 사인을 담은 도서 150권을 남구청에 기증하며, 도서는 남구청 1층 북카페에 비치된다.

이어 광주·전남작가회의와 축구단 글발 소속 시인 5명이 인문학 한마당 축제의 분위기를 돋우는 시 작품을 낭송할 예정이다.

2부 행사는 문학인과 지역 주민간 친목 도모 및 인문학적 소통 활성화를 위한 축구 경기로 채워진다. 시인축구단 글발과 남구청 공무원 축구팀, 남구 여자FC, 광주대 문예창작과 축구팀 4팀이 출전해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정양주 광주전남작가회의 회장은 “이번 행사는 문학인들과 인문학 아카데미 수강생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함께 인문학과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소통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인문학과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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