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빌레라예술단 창작무용 ‘나리소서’ 22~23일 북구문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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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레라예술단 창작무용 ‘나리소서’ 22~23일 북구문화센터
'성주굿' 메인 테마로 무용무대 선보여
2023년 09월 17일(일) 14:00
무용수들이 흰 천을 흩날리며 공연을 펼치는 모습 <나빌레라예술단 제공>
한국무용에는 부드러움과 날렵함의 선이 깃들어 있다.

우리 전통 무용의 아름다움과 감흥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광주를 중심으로 판소리, 국악, 무용 등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나빌레라예술단의 창작무용 초연작 ‘나리소서’가 오는 22일(오후 7시 30분)과 23일(오후 3시) 북구문화센터에서 공연을 펼쳐진다.

이번 무대는 총 4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족의 제액(除厄)과 재수발원을 목적으로 하는 ‘성주굿’이 주제다. 공연 제목과 같이 희망과 빛이 ‘나리(내리)’기를 바라는 내용과 재택평안, 운수대길 등 민중의 염원을 담았다.

1장은 익숙한 일상 속에서 사소한 나날의 가치를 무용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다음 2장에서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객(客)의 방문이 이어지는데 ‘고립’과 ‘단절’을 모티브로 하는 시놉시스는 팬데믹 시대 소외 문제를 반추하게 한다.

3장은 평온과 안녕을 축원하며 치성을 올렸던 ‘성주굿’을 메인으로, 불안한 상황을 무용으로 풀어낸다. 끝으로 4장은 고단함 끝에 다시 밝아오는 미명이라는 주제로 국악예술과 한국무용의 조화를 초점에 맞췄다.

한편 무대에는 국악실내악단 초화, 예술창작집단 소리하나도 함께 오를 예정이다.

나빌레라예술단 한명선 대표는 “이번 공연은 팬데믹으로 인한 일상의 변화와 고충, 시련에 대한 이미지를 춤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며 “성주굿에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담아 절망을 ‘극복’하자는 긍정적 메시지를 묘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전석 초대.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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