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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월 1만원’ 신안 임대주택 경쟁률 2대1
19명 모집에 38명 지원, 27명 서류 통과
입주민 공개 추첨…18일부터 입주 시작
신혼부부는 임차료 1만원…15만원까지 차등
“인구감소 대응…귀촌 청년에 집중 지원”
2023년 09월 12일(화) 17:35
신안군이 올해 처음 추진한 ‘임대주택 지원사업’이 19명 모집에 38명이 몰리며 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9명이 신안에 전입해 거주할 압해읍 동서리 연립주택 전경.<신안군 제공>
최저 월 1만원에 집을 빌릴 수 있는 신안군 임대주택 공개 모집이 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2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 7월 진행한 ‘압해읍 임대주택 지원사업’ 대상자 19명 모집에 38명이 지원해 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신안군은 지역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다른 지역 거주자(무주택)가 신안에 전입하는 조건으로 압해읍 임대주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보증금 300만원과 한 달 최저 1만원에서 15만원까지 저렴한 임차료를 내면 기본 2년, 최장 4년까지 이곳에 머물 수 있다.

신혼부부·미성년 자녀가 있는 세대는 월 1만원의 임차료만 내면 된다.

39세 이하는 월 7만원, 49세 이하는 월 10만원, 50세 이상은 월 15만원 등으로 임차료를 차등 산정했다.

신안군은 지난 6일 공개 추첨 방식으로 ‘압해읍 임대주택’ 입주민 19가구를 선발했다.<신안군 제공>
해당 주택은 압해읍 동서리에 5년 전 지어진 30평형(99㎡) 연립주택(팰리스파크)이다.

신안군청이 차로 8분 거리, 압해읍사무소는 1분 거리에 있다.

입주민 19명을 뽑는 이번 공모에는 청년 16명을 포함해 총 38명이 응모했다.

신안군은 이달 초 공개 추첨 방식으로, 서류 전형을 통과한 27명 가운데 임대주택에 입주할 19명을 뽑았다.

신혼부부와 미성년 자녀가 있는 세대는 3가구가 뽑혔고, 39세 이하 14가구, 49세 이하 1가구, 50세 이상 1가구 등이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이들은 오는 18일부터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임수경 귀촌지원센터 주무관은 “목포와 광주, 제주, 대전 등 각지에서 신안에 전입할 예정”이라며 “새 입주민을 받기 전에 해당 주택을 청소하고 기본적인 보수를 마쳤다”고 말했다.

입주자들은 입주 한 달 이내에 전입신고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신안군은 귀촌하는 청년층에 어선임대사업과 신안군이 주력 산업으로 내건 개체(낱개)굴 양식사업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임대주택 모집 결과 청년층 지원자가 많아 젊은 층에 주거 안정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보인다”며 “청년들이 돌아오는 신안, 살고 싶은 신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