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독립영화제, ‘한여름밤의 로맨스’를 꿈꾸다
22~25일 광주극장·독립영화관
개막작 ‘또 바람이 분다’ 등 34편
개막작 ‘또 바람이 분다’ 등 34편
![]() ‘또 바람이 분다’ |
초여름이 시작되나 싶더니 어느새 본격적인 더위가 밀려온다. 그러나 이런 무더위도 한 여름밤의 달달한 로맨스를 꿈 꾸거나 지난 시절의 로맨스를 떠올린다면 그다지 덥지 않을 것 같다.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의 추억이나 예술을 영화로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오는 22일 개막하는 광주독립영화제에서는 ‘한 여름밤의 로맨스’ 섹션을 모티브로 관련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제12회 광주독립영화제 ‘썸인디: 500cc 영화 한 잔’이 25일까지 광주극장과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열린다. 국내외 우수 장단편 영화 34편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한 여름밤의 로맨스 단편 초청 2’에서는 한 여름밤 로맨스를 꿈꾸는 솔로 관객을 비롯해 현재 사랑에 빠진 연인, 실연의 아픔을 지닌 관객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할 달콤 쌉싸름한 작품들이 초청됐다.
이 코너에서는 광주 뷰폴리에서 광주 시내의 야경을 바라보며 여름의 정취를 즐기며 로맨스 영화를 볼 수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장 마크 발레 감독의 영화를 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돼 있다. 퀘벡 내셔널데이를 맞아 퀘벡을 대표하는 감독인 장 마크 발레는 2015년 제이크 질레의 주연 작품 ‘데몰리션’, 2013년 매튜 매커너히 주연의 작품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에 감상할 수 있는 영화 ‘C.R.A.Z.Y’(2015)는 개봉 당시 퀘벡 시민 대부분이 봤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퀘벡 내셔널데이를 맞아 퀘벡과 광주의 영화 교류를 위해 특별히 초청된 작품이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 상영된 영화도 있다. 김조광수 감독의 ‘신입사원:더 무비’는 왓챠 7부작 드라마를 영화화했으며, 상영 후 있을 관객과의 대화(GV)에 주연 배우인 권혁과 문지용 배우가 참석할 예정이다.
한 여름밤의 오싹함을 더해 줄 섹션은 ‘펑키 호러 나이트 단편 초청 4’. ‘기형종’, ‘알 수 없는’, ‘이방인’, ‘빨간마스크 KF94’ 등 4편의 오싹한 단편 영화들도 관심을 끈다.
개막작은 5·18민주화운동 다큐멘터리 ‘오월愛’(2010)로 알려진 김태일·주로미 감독의 영화 ‘또 바람이 분다’가 상영된다. 가족 전원이 참여한 제작사 상구네 시리즈이자 10년의 시간과 공간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영화로 ‘민중의 세계사’시리즈 네 번째 작품이다.
폐막작은 심혜정 감독의 신작 ‘너를 줍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CGV상, 한국경쟁 왓챠가 주목한 장편을 수상했으며 걸그룹 레인보우의 김재경이 주인공 지수 역을 맡아 열연했다. 부대행사로 광주 영화인들이 영화계를 새롭게 모색하는 네트워크 행사 ‘광주 영화인의 밤’의 자리도 마련된다. 관람료 무료.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의 추억이나 예술을 영화로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오는 22일 개막하는 광주독립영화제에서는 ‘한 여름밤의 로맨스’ 섹션을 모티브로 관련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이 코너에서는 광주 뷰폴리에서 광주 시내의 야경을 바라보며 여름의 정취를 즐기며 로맨스 영화를 볼 수 있다.
이번에 감상할 수 있는 영화 ‘C.R.A.Z.Y’(2015)는 개봉 당시 퀘벡 시민 대부분이 봤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퀘벡 내셔널데이를 맞아 퀘벡과 광주의 영화 교류를 위해 특별히 초청된 작품이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 상영된 영화도 있다. 김조광수 감독의 ‘신입사원:더 무비’는 왓챠 7부작 드라마를 영화화했으며, 상영 후 있을 관객과의 대화(GV)에 주연 배우인 권혁과 문지용 배우가 참석할 예정이다.
한 여름밤의 오싹함을 더해 줄 섹션은 ‘펑키 호러 나이트 단편 초청 4’. ‘기형종’, ‘알 수 없는’, ‘이방인’, ‘빨간마스크 KF94’ 등 4편의 오싹한 단편 영화들도 관심을 끈다.
개막작은 5·18민주화운동 다큐멘터리 ‘오월愛’(2010)로 알려진 김태일·주로미 감독의 영화 ‘또 바람이 분다’가 상영된다. 가족 전원이 참여한 제작사 상구네 시리즈이자 10년의 시간과 공간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영화로 ‘민중의 세계사’시리즈 네 번째 작품이다.
폐막작은 심혜정 감독의 신작 ‘너를 줍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CGV상, 한국경쟁 왓챠가 주목한 장편을 수상했으며 걸그룹 레인보우의 김재경이 주인공 지수 역을 맡아 열연했다. 부대행사로 광주 영화인들이 영화계를 새롭게 모색하는 네트워크 행사 ‘광주 영화인의 밤’의 자리도 마련된다. 관람료 무료.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