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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차량, 갓길 정차 화물차 들이받아 1명 사망·4명 부상
2023년 05월 25일(목) 19:50
25일 오전 10시 20분께 무안군 삼향읍의 죽림분기점 인근 편도 2차로에서 5t 제설차량이 갓길에 정차해 있던 다른 5t 화물차의 측면을 충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충격으로 화물차가 밀려나면서 그 앞에 있던 A(27)씨가 화물차와 가드레일 사이에 끼어 숨졌으며, 40대 제설차량 운전자 B씨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화물차 내에 있던 운전기사와 화물차 주변에 서 있던 작업자 2명이 경상을 입는 등 총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무안경찰에 따르면 제설 차량은 목포시 소속으로, 겨울 제설 작업에 앞서 차량 및 운행 구간 점검을 위해 사고 지점 일대를 운행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화물차는 광주국토관리사무소로부터 교량 안전진단 작업을 하청받은 사설 업체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교량안전진단 업체가 현장에 막 도착해 아직 안전 라바콘(삼각뿔)과 신호수 등을 배치하지 못한 상태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B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시속 90㎞ 안팎으로 약간 굽이진 길을 달리다 미처 화물차를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