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교육청 서울대 입시설명회는 학벌 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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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교육청 서울대 입시설명회는 학벌 조장”
학벌없는시민모임, 재고 요구
2023년 05월 10일(수) 20:00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제공>
광주의 교육시민단체가 서울대 입시설명회에 나선 광주시교육청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은 10일 “광주시교육청이 명문대 입시설명회 공동 주관자를 자처하며 학벌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17일 오후 7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찾아가는 샤 본부 학생 학부모 설명회’를 주관해 진행한다.

이에 시민모임은 “광주시교육청이 명문대 입시설명회의 공동주관자까지 자처하며 학벌주의로 나아가고 있다”며 입학설명회 재고를 요구했다.

시민모임은 “시교육청은 그동안 전문대와 지방대 입시설명회도 균형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온 것을 한순간에 바꾼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서울대 입시설명회는 공교육을 썩게 만들고 사교육의 거름이 될 뿐”이라며 “시교육청은 다양성을 품은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다시 알차게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광주시교육청은 ‘서울대학교 입시설명회 부활’에 대한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서울대학교 입시설명회(찾아가는 샤 본부)는 서울대 입학본부에서 수도권 지역을 제외한 14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해마다 진행해 온 프로그램으로, 각 지역교육청과 함께 학교 현장에 정확한 서울대 입시 정보를 전달하고자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현재 서울대학교 입시설명회는 충북, 부산, 충남, 전북 등을 거쳐 광주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계획도 없는 서울대 입시설명회 부활’이라는 지적은 옳지 않다”면서 “입시설명회는 지역 구분 없이 모든 대학의 입시설명회를 공동으로 운영하며 광주 학생과 학부모들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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