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윤호열 원장 “전남 풍부한 천연자원 바탕으로 바이오헬스케어 지평 넓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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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윤호열 원장 “전남 풍부한 천연자원 바탕으로 바이오헬스케어 지평 넓힐 것”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전문 인력 양성·첨단기술 유입
면역치료 메디클러스터 조성
의약품·의료기기 인프라 구축
2023년 04월 19일(수) 19:30
연구기반으로 치료, 치유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키울 수 있는 최적지로, 세계적 바이오헬스케어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윤호열(60)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장은 지난 3월 취임 이후 22개 시·군이 보유한 자원과 진흥원 시설을 둘러보는가 하면, 직원들과의 현안 회의, 미래 전략 회의 등으로 바쁜 한 달을 보냈다. 정부, 병원, 대학, 공공기관 및 기업 전문가 등과 진흥원 발전 방향과 비전에 대한 조언을 듣는 시간도 잇따라 가졌다.

윤 원장은 “한국 바이오산업의 역사는 비교적 짧지만 우수한 인적자원, IT기술, 제조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바이오 허브가 될 잠재력이 크고 전남은 풍부한 천연자원(농업, 식물, 해양)과 여수지역의 화학산업을 바탕으로 그린, 화이트 바이오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면서 “중점 추진전략을 바탕으로 ‘K 바이오 메디컬 허브’가 되기 위해 담대하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장이 밝힌 K 바이오 메디컬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중점 추진 전략은 모두 8가지로 ▲글로벌 수준의 첨단의료 복합단지 조성 ▲면역치료 중심의 메디클러스터 조성 ▲의약품, 의료기기 혁신 인프라 구축 ▲천연물산업 인프라 구축 ▲첨단 바이오헬스 제품 개발 ▲친환경 바이오소재 개발 ▲혁신형 강소기업 육성 ▲현장형 전문인력 양성 등이다.

윤 원장이 특히 강조하는 분야는 인력 양성. 그는 “바이오산업의 4대 핵심적 성공 요소는 자본, 기술, 인력, 글로벌 역량으로 최우선 필수 조건은 인력”이라며 “전남에 기반을 둔 전문가 양성과 기업들에게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게 가장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세계적 바이오 공정 교육기관인 나이버트(NIBRT)를 통해 인력을 자체 양성해 외자 유치 기업들에게 공급한 아일랜드 정부, 글로벌 인턴제도를 통해 자국에 진출한 글로벌 바이오기업들에게 인력을 공급한 싱가포르, 하버드, MIT 우수인력에 대한 기업간 선점 경쟁을 통해 세게 최대 바이오산업 도시로 성장한 보스톤 등의 사례를 들었다.

진흥원이 전남도와 추진중인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가 중요한 것도 이러한 점 때문이라는 것이다.

윤 원장은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가 유치되면 전문 인력 양성과 더불어 세계적 수준의 지식, 첨단 기술이 축적된다”면서 “국제 네트워크 유입이라는 혜택, 제 3세계 바이오산업 지원으로 인한 바이오 중심국가로서의 위상도 얻게 된다”고 했다.

윤 원장은 또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에서 교육받은 해외 학생과 연구원은 바이오산업의 최신 기술을 학습하고 본국으로 돌아가 바이오산업의 중심인력이 되면 한국의 바이오산업 지평도 그만큼 넓어지는 것”이라며 “더불어 교육시설, 교과 과정을 통해 대학, 기업, 기관들의 지식 융합도 일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원장은 “오는 2030년까지 세계 바이오산업 시장은 4조 4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시장도 연평균 7.25%이상 성장할 전망”이라며 “전남이 세계적 바이오산업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전남 넘어 ‘K 바이오 헬스케어 허브’ 도약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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